3. 교사란 누구인가?

[ 신교사대학 ] 하나님 자녀 맡은 '영적 부모'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1월 19일(화) 18:58
교사라는 말이나 개념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것이 편견일지라도 이미 각각의 사람에게는 그 느낌과 이미지가 형성되어져 있다. 교회학교 교사는 일반교사와 또 다른 이미지를 가진다. 교회학교 교사가 어떤 이해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은 실제로 교회학교 교사직을 수행하게 될 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된다. 교사란 누구인가?

첫 번째, 소명자로의 꿈이다. 교회학교 교사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주신 소명직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비록 개개인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시를 받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성경의 여러 말씀은, 여러가지 경로로 주어진 그 교사직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방법에 의해 주어진 직분임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마 28:18-20, 고전 12:28)

두 번째 사명자로의 꿈이다.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주님의 사랑하는 양떼를 맡은 목양자의 사명, 하나님의 자녀들을 맡은 영적 부모로서의 사명, 신앙 안에서 거룩한 영향력을 전해주는 멘토로서의 사명이다.

세 번째는 다음세대 선교사로의 꿈이다. 교사는 선교사의 자세로 학생들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그들의 초점에 맞춘 효과적인 전달방법들을 통해 바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도와야 한다.

네 번째는 은혜의 통로로의 꿈이다. 한 세대 중심이 아닌 세대에서 세대로 신앙이 이어지도록 하는 아름다운 통로이다. 그러하기에 "G to G"(Generation to Generation) 교육목회 마인드를 가지고 어른의 세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어른의 세대에 익숙한 것들을 내려놓고 가르치는 학생과 눈높이를 맞추어 줄 수 있어야 한다. 잘못된 것들에 대한 과감한 결별을 선언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

다섯 번째는 배움으로 자라감의 꿈이다. 교사는 가르치는 자인 동시에 계속해서 배워가는 자이다. 교사는 완성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교사의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님을 모범으로 살펴보면, 예수님은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셨던 분(마 28:18-20)이셨고,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가르침에 대한 열정(마 4:23)을 가지셨고, 자신의 가르침에 확실한 목표를 갖고 계셨다(요 8:31-32). 또한 언제나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이해와 관심으로 넘치셨고(막 2:27), 가르칠 내용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셨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고 적절한 교육방법을 사용했으며, 앎과 가르침과 삶의 일치(요 13:13)를 보여주셨다.

여섯 번째는 성령님과 동역자로의 꿈이다. 자기 경험이나 자기 지식으로만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께 의뢰하고 성령님과 동역하는 교사만이 학생들을 하나님께로 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

일곱 번째는 비저너리의 꿈이다. 맡은 자가 똑같은 일을 할지라도 어떠한 일을 하는지 자신이 맡은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비전을 가지고 감당할 때에 보다 영향력있게 그 일을 감당할 수가 있다. 좋은 교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꿈꾸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이진원(목사, 총회교육자원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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