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바꿔 봅시다

[ 생명의양식(설교) ] 생명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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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19일(화) 18:31

▶ 본문 :  창세기 17장 1~10절

" …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라는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개명해 주셨습니다. '존귀한 아버지'라는 뜻에서 '열국의 아버지'라는 뜻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아브람의 아내 이름도 '사래'에서 '사라'로 바꾸어 주셨는데, '왕비'라는 뜻에서 '열국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제목을 "이름을 바꾸어봅시다"라고 정하였는데, 영적인 이름을 바꿔보자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개명하신 후 그들에게 그 이름대로 언약을 주셨는데, 그 언약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어떤 언약을 주셨습니까?

첫째, 내가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2절과 6절 말씀에 "내가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버지가 되기에는 너무 늦은 99세의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도 영적인 새 이름을 붙여주실 것과, 하나님께서 주신 그 언약의 이름대로 될 줄 믿고 바라봅시다. 그것이 새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 앞에 가져야 할 큰 비전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출산국가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일전에 어느 교수가 '자녀 한 명이 출생하면 국가적으로는 12억의 경제유발효과가 생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다음 가는 국력을 가진 나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인구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만물을 다스리라"고 하신 복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아브람(존귀한 아버지)이 아니라 아브라함(열국의 아버지)이 되게 하겠다는 복 또한 유효합니다. 주후 70년에 이스라엘은 멸망한 후 1900여 년을 사방으로 흩어져 살았지만 그들은 자기 민족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하나님 주신 율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벨상 수상자가 백 수십 명 이상이나 되고, 미국에서 언론인이나 정치인이나 경제인의 몇 십 %가 이스라엘 출신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 아니겠습니까? 하나님 말씀대로 크게 번성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이 그 후손에게 이뤄지고 있는 것이 단지 아브라함뿐이겠습니까?

아브람이 아브라함 되었듯이 여러분도 영적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적으로 여러분의 가문이 번성해가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자녀를 낳고 그 자녀가 또 자녀를 낳고, 영적인 계보 거룩한 혈통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둘째, 온 땅을 기업으로 주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온 땅을 기업으로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후손을 크게 번성하게 할 것이니 또한 그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경제의 복을 책임져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장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말씀하신 후 그들이 필요한 채소와 과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식물로 주셨습니다. 창세기 12장에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너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겠다 말씀하시고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약속해 주셨는데, 창세기 17장에 그 첫 번째 하셨던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셨습니다.

얼마 전 47조원이 되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 발전소 4기를 미국 일본 프랑스 같은 쟁쟁한 원자력 수출 국가들을 물리치고 우리나라가 수주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국민일보에 이 일에 대한 정근모 장로님의 간증 기사가 실렸습니다. 수주 경쟁이 진행되고 있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장담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의 기업이 예선에서 탈락되었는데, 탈락했던 미국의 사람들이 우리 한국기업을 위해 계속 밀어주었고, 결국 다른 나라들을 따돌리고 수주가 확정된 후 정 고문은 이번 수주는 처음부터 하나님이 정교하게 만드신 시나리오임을 고백하였다는 간증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불안해하며 염려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고 인도하실 줄로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바라보면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약속하셨다면 아브라함의 후손인 저와 여러분에게도 주실 줄로 믿고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언약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셋째, 내 언약을 대대로 지키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 언약을 너와 네 자손 대대로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열국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너는 심히 크게 번성할 것이다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리라 그러니 내 언약을 너만 아니라 네 대대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99세의 나이에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난 남자들은 지금까지도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었으니, 하나님이 주시는 언약을 대대로 지켜나가기를 하나님께서 원하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를 성도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이름을 바꿔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가 누리는 특권을 누릴 뿐만 아니라 성도답게 아버지의 성품을 닮아 살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십니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땅에서 언약을 준행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평화를 이루고, 하나님의 말씀이신 진리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선교하며 섬기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계획하여 실천해 가며 나아가길 원하십니다.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신 그 뜻을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 그대로 크게 번성하고, 하나님의 언약대로 기업을 받고, 하나님의 언약을 지켜갈 수 있다면 우리는 올 한 해에도 새로운 이름 새로운 소망 새로운 꿈을 정진해 갈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박금호목사/광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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