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집, 학원에만 있기에 억울한 '겨울'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1월 14일(목) 09:55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겨울바람 때문에, 꽁! 꽁! 꽁!" 올 겨울은 이 동요가 절로 떠오르게 만든다. 여름에 비해서 겨울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아이들의 생활은 거의 집주변에서 이루어진다. 겨울도, 방학도 누리지 못한 채 그저 집에서, 학원에서 겨울방학을 다 보내는 건 아이들에게 너무 억울한 일이다. 학업 스트레스가 큰 우리나라에서 방학은 아이들에게 활동력을 키워주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겨울방학에 할 수 있는 체험학습들이 곳곳에 있다. 특별히 겨울만이 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곳들이 눈에 띈다. 도시 속 시멘트와 콘크리트에 갇혀 있던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끼는 것은 색다르고 기분 좋은 경험일 것이다. 겨울이 너무 춥고 밖에 나가기 싫은 때라고만 기억할 아이들에게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여 줄 체험학습 하나쯤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파주자연학교 산골캠프
www.nolgo.co.kr / 031-947-7462
전지산 자락의 숲속에 넓게 자리 잡고 있는 파주자연학교에서는 일상적인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놀이문화로 자연 속의 조화와 균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열고 있다. 특별히 자연체험 및 미술놀이를 위주로 주말학교, 가족프로그램, 방과 후 교실 등 개인의 사정에 맞게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1월 달에는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캠프를 기획했다. 2박 3일간 6-8일, 15-17일, 20-22일, 29-31일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일정에는 숲 체험, 전통 겨울민속놀이, 떡메치기, 썰매 만들어 타기, 얼음판 축구하기, 장승 솟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위주의 활동을 통해 2박 3일 동안 재밌고 알차게 겨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성남시립식물원 자연체험학습장
www.snpark.net / 031-729-4319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남시립식물원은 양묘장과 용도 폐기된 배수지를 이용하여 조성된 생태공원이다.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 곤충류가 서식하여 인근 학생들의 자연 학습의 장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친숙한 자연 휴식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사계절 자연이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자연체험학습을 열고 있다. 요일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몇 일동안 시간을 내지 못하는 가족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하루 즐겁게 자연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다. 12월~2월까지 진행되는 겨울 체험학습은 나무의 겨울나기(월,목),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화,금), 식물원의 텃새를 찾아서(수)로 구성되어 있고,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제주 올레 종주탐사
www.tamhum.or.kr / 02-525-1318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탐험연맹 주최로 제주도 섬 문화의 특징과 섬의 생성 등 다양한 문화 탐사 및 박물관 답사, 한라산 등반, 올레 탐사가 진행된다. 베테랑 지도자들과 함께 훌륭한 문화유적과 아름다운 자연을 안전하고 즐겁게 접할 수 있다.
개방된 지 얼마 안 되는 올레를 답사하면서 올레 정화활동도 하게 되고, 올레꾼과 제주 역사 탐방도 하게 된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신학기를 맞이하는 새로운 다짐의 시간과 인성교육 그룹 활동으로 공동체 생활과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기간은 2월 16일~28일(12박 13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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