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 지난 7일 루터교 신년 기자간담회서 밝혀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1월 12일(화) 11:53
▲ 기자들에게 신년계획을 밝히고 있는 엄현섭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는 지난 7일 후암동 총회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교 50주년 기념관 건축 완공과 일본루터교회와의 선교협력 등 교단 신년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여러 계획 중 기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단연 선교 50주년 기념관 건축 완공 소식. 건축면적 3만5천8백93.95㎡(구 1만 1천평) 지하 5층, 지상 24층 규모로 건축되는 기념관은 단일교단의 건물로는 우리나라 최고 규모다. 현재 총회에서는 입주하는 기관들의 한달 세 수입만도 약 10억을 예상할 정도로 재정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후암동에 위치한 총회가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등 여러 이점이 있어 총회가 새 건물로 이전하게 될 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배석한 엄현섭총회장은 올해 국제루터교협의회와 루터교세계연맹 등과 함께 중국 및 러시아, 베트남, 북한에 대한 선교 협력을 추진하고 일본루터교회에 목회자 파송 및 신대원생 교차 교회실습 등의 프로그램 전개로 선교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8~22일 구리 밀알교회를 시작으로 베델성서 동계 지도자 강습회를 시작, 국내 전역에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년 WCC부산총회와 관련해서 엄 총회장은 "비록 NCCK 회원 교단은 아니지만 이번 WCC 새 총무가 루터교인인만큼 2013년 WCC 총회 개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며 "전세계 7천2백만 성도들이 한국의 루터교인들이 WCC 총회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독교한국루터회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 루터란아워 50주년 기념 사진 및 UCC 공모전 개최, 루터교세계연맹 정기총회 참석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