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여수평강교회 아동부 교사 박금례권사

[ 그대 이름은 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1월 08일(금) 16:47
   
▲ 여수평강교회 박금례권사./ 사진 신외식목사
여수평강교회 박금례권사(여, 45세)는 올해로 10년 째 교회학교 교사를 하고 있다. 박 권사는 줄곧 아동부에서만 봉사해왔다.
 
어린이 사역에 애정을 쏟는 이유 자체가 간증이다. 결혼 후 신앙생활을 시작한 박 권사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으면 인생을 살면서 여러모로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어린이들을 전도하고 주의 자녀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 권사는 요즘 아동부 또래 아이들에 대해 "학원 다니느라 직장인보다 바쁜 나날을 보낸다. 학식은 늘고 있지만 정서적으로는 피폐해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권사는 "예수님의 사랑을 알기 보다는 게임이나 세상 유혹에 너무 길들어져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아동부 사역이 그만큼 중요하고 귀하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절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회 공과교재를 집필하고 편찬하는 이들에게는 감사함을 표했다. 기도로 준비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것. 박 권사는 "공과 내용은 충분히 만족한다. 오히려 교사가 제대로 습득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은혜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공과공부가 거의 20분 안에 끝나요. 하지만 준비까지 이렇게 짧게하면 안됩니다. 교사들은 시간을 투자해서 아이들을 가르칠 공과를 구체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박 권사는 최근 제자들에게 신앙을 바탕으로 위인이 된 이들의 자서전을 1권씩 선물했다. 박 권사는 "하나님께서 무한한 가능성을 주시는데 기도를 게을리 하니 알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것 같다"며 "기도를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고 제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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