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가르침 따르면 사회 갈등 없을 것"

[ 교계 ] 고건 사회통합위원장 기독교 연합기관들 방문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1월 07일(목) 13:10
   
▲ 교회협을 방문해 권오성총무와 환담을 나누는 고건 위원장과 위원회 관계자들.
   
▲ 한기총 엄신형대표회장에게 사회 통합을 위한 교회들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고건위원장.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의 갈등 완화를 통한 사회 통합 제고'를 목표로 지난달 구성된 사회통합위원회 고건위원장(전 국무총리)이 지난 6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전병호)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신형)을 각각 방문해 인사하고, 사회 갈등 해소에 교회가 힘을 모아 줄 것을 부탁했다.
 
이날 고건윈원장은 "기독교의 가르침 대로만 생활한다면 사회 갈등의 상당부분이 해결될 것"이라며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고, 이에 대해 한기총 엄신형대표회장과 교회협 권오성총무는 "기독교는 화해의 종교인 만큼 항상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바른 가치관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협력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날 교회협 방문에서는 권오성총무가 "올해 서울지역 부활절연합예배는 지난해의 '희망'에 이어 '화해'에 초점을 맞추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기독교계가 새해에는 화해와 통합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엄신형대표회장은 "올해에도 지방선거 등 지난친 경쟁으로 인해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일정들이 잡혀있는 만큼 정치인들이 먼저 솔선해 하나됨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만남을 가진 기독교 연합기관과 사회통합위원회 관계자들은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갈등 해소가 첫 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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