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전략은 강하고 담대"

[ 교단 ] 총회 신년하례 및 시무예배, 세속화에 물들지 말 것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1월 06일(수) 09:35
   
▲ 총회 신년하례 및 시무식에 참석한 총회 임원과 증경총회장, 기관장 등이 신년인사를 나누었다.
2010년 총회 신년하례 및 시무예배가 지난 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려 성경 말씀에 의지하고 담대하게 살 것을 다짐했다.

총회 서기 이순창목사(연신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는 총회장 지용수목사(양곡교회)는 '하나님의 전략'을 제목으로 한 설교를 통해 "시대가 변화한다고 교회가 따라서 변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에 따를 때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 총회장은 설교에서 교회 지도자들은 말을 조심해야 하며, 대결하는 구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님의 전략은 강하고 담대하게 나가는 것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따를 때 적을 이기고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예배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현배목사가 참석해 축사를 통해 본교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3백만 성도운동의 성공을 축하하면서, 지금까지의 어두운 역사를 뒤로하고 새로 시작하는 세상을 밝게 하는 교단이 될 것을 주문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차기 대표회장인 이광선목사(증경총회장 신일교회)도 축사에서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중심에 서있는 교단을 배경으로 교회 연합운동에 참여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는 2010년 새해 새로운 출발을 위한 격려사에서 총회가 든든히 설 것을 주문하고, "물질주의와 편의주의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후손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신앙생활을 하자"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신뢰를 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예배는 세계선교부장 이상섭목사(광암교회)의 인도에 따라 21세기 신앙고백서로 신앙고백을 한 후 서울서노회장 이건호목사(청파동교회)의 기도, 회계 임동진장로(남이제일교회)의 성경(여호수아 1장 5~9절)봉독, 한국장로성가단의 찬양이 있었다. 또한 설교에 이어 부회록서기 홍기숙장로(서울믿음교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이문식장로(안동 광성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총회 노회 기관 및 전국 교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회록서기 김태영목사(백양로교회)가 총회장 신년사 낭독 그리고 사무총장 조성기목사가 코이노니아를 진행했다. 또 올해에 1백회의 생일을 맞이하는 증경총회장 방지일목사(영등포교회 원로)가 축도했다.

한편 조 사무총장은 올해 교단 내 중점사업으로 3백만 성도운동 계속 진행과 총회 창립 1백주년 기념사업 준비, 목회비서실 운영, 자립화정책의 완성 등 10대 과제와 함께 대외적인 과제로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준비, 대언론 정책을 통한 홍보 강화, 국내외 에큐메니칼 활동 강화, 해외 교회 기관과의 선교 협력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예배에는 총회 임원과 증경총회장, 각 부(위원)장, 총회 산하 기관장, 총회 직원 등이 참석해 예배하고 신년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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