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한 군인 교회 3년만에 재건축

[ 교단 ] 소망교회 군선교부, 군인들 위해 자장면 봉사도 실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2월 29일(화) 13:58
   
▲ 새로 건축된 쌍호교회 전경.
소망교회(김지철목사 시무)가 지난 2007년 화재로 전소된 육군 2사단 지역 쌍호교회(임준호목사 시무)를 새롭게 건축하고 12월 17일 헌당예배를 드렸다.
 
지난 9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 만에 완공된 새 건물은 4백30㎡의 단층 건물로 3백여 명의 장병들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좌석을 갖추고 있다.
 
소망교회 군선교부장 박삼규장로는 "화재 후 쌍호교회 교인과 장병들이 군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1억여 원을 모은 것이 밑거름 역할을 했다"며, "골조만 남은 교회가 3년간 그대로 있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이번에 힘을 모으게 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쌍호교회 교인들은 창고를 개조해서 임시로 예배를 드렸으며, 그 공간도 전체 신자들 중 일부만 들어갈 수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헌당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소망교회 김지철목사는 쌍호교회가 새로운 예배당에서 새해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하며, 이번 재건축을 통해 교회와 부대의 관계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에는 소망교회의 후원으로 2천5백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자장면이 제공됐으며, 특히 지난 2005년부터 군부대를 중심으로 자장면 봉사를 실시해 온 창성교회 장제한목사(서울강남노회 서기)를 비롯해 교인 25명이 참석해 배식을 지원하는 등 노회장과 노회 서기의 협력을 통한 아름다운 군선교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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