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동막교회 청소년부 이인아집사

[ 그대 이름은 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09년 12월 28일(월) 15:38
   

▲ 동막교회 청소년부에서 교사로 활동하는 이인아집사(사진 맨 왼쪽)가 제자들, 담당전도사와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찍히는 제자들의 각기 다른 표정이 요즘 청소년들의 개성을 반영한 듯 하다.
/ 사진제공 이인아집사

"공부 잘하는 것도 좋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한다. 그리고 꿈을 가지렴. 사랑한다."
 
동막교회에서 중2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인아집사(32세, 여)가 제자들에게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다. 이인아 선생은 제자들에게 엄마같고 누나같으며, 어떤 때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
 
곁길로 새려하면 '엄마처럼' 잔소리하고, 엄마에게 혼이나면 '누나처럼' 다독거려주고, 힘든 일이 생기면 '친구처럼' 위로해줄 수 있는 그런 존재 말이다. 이인아집사는 "교회학교는 분명 일반 학교와 차이가 있다"며 "치열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인성을 키우는 가치관 교육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틈틈히 애정표현 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생일은 기본적으로 챙겨주고, 시험 기간에 응원 문자를 보내주거나 주중에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생각나면 전화나 문자로 안부를 묻곤 한다.
 
제자들과의 벽을 없애기 위한 노하우로는 "관심사를 공유한다"고 답했다. 제자들의 공통 관심사는 연예계. 이인아 선생은 "연예계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웃었다.
 
제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로는 '성경'을 꼽았다. 이인아집사는 "세상을 보면 얼마나 좋은 것들이 넘쳐나는가. 학생들은 거기에 현혹되며 손을 내밀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세상 모든 것에서 얻을 수 없는 지혜와 사랑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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