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1월2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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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4일(목) 09:44

월-성탄의 축복
본문: 눅 2:1-7
찬송가: 111장(구 111장)

해마다 언제나 연말 되면 트리, 네온등불이 휘황찬란하게 불야성을 이루고 있어 기이하다. 막상 감사와 영광을 돌려야 할 교회와 성도들은 싸늘한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죄인의 몸을 입으시고 나를 찾아오신 주님의 탄생을 너무나 소홀히 하고 있지 않는지 아쉬움이 든다.
 
성탄절은 구원의 감격이 있어야 한다. 다음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해야 한다. 죄인으로 살다가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탄생하신 주님의 모습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밥그릇에 담았다는 것은 먹을 양식인 것이다. 바로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을 살리는 양식이요, 생명의 떡이시다.
 
우리에게는 큰 문제가 있다. 성경의 역사와 말씀에 대한 지식은 풍성한데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고 용서하고 관용하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용납하며 성탄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세상의 욕심, 욕망, 정욕으로 가득 차 있는 마음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파도쳐야 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고 성탄을 뜻있게 맞이하시기 바란다. 성탄 즉 크리스마스란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한다"는 뜻이다.
 
Merry는 '즐겁다', Christ 는 '예수 그리스도'고 mas는 '축제일'이다. 우리 모두가 예수님이 오신 것을 기뻐하고 경배하되 동방의 박사들처럼 들에서 양치던 목자들처럼 마리아처럼 경배하고 찬양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돌 감람나무를 꺾어버리시고 참 감람나무를 접목시키셔서 구원받게 하신 하나님, 경배하고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길 수 목사
천보교회 시무


화-네 손을 펴라
본문: 신 15:7-11
찬송가: 218장(구 369장)

연말이 되면 관심을 갖고 돌아봐야 할 것이 있다. 첫째는 자신의 신앙을 돌아봐야 하고, 또 하나는 주변에 있는 가난한 이웃들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신앙의 중요한 요소이다. 성경은 구원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가난한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사야서 61장 1절에서 3절을 보면 여호와의 신이 임하셔서 마음이 상한 자, 포로 된 자, 갇힌 자, 슬퍼하는 자들 같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복음은 가난한자들을 위한 복음이기 때문이다.
 
오늘 주신 말씀에도 가난한 형제들에게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고, 괴롭게 하지도 말고, 함부로 대하지도 말고, 네 손을 움켜쥐지도 말고 반드시 손을 펴서 그들이 필요한 대로 넉넉히 주라고 했다. "만약 주변의 궁핍한 형제에게 악한 눈을 들고,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네가 그 죄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가난한 자를 멸시하는 것은 주를 멸시하는 것"(잠17:5)이라고 했다. 얼마나 강하게 말씀하고 있는가? 
 
성경은 반드시 궁핍한자에게 구제할 것이요. 구제할 때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라고 했다. 이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 바에 복을 주시리라고 약속하였다.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는 것이다.
 
따뜻한 사랑이 필요한 계절이다. 교부 크리소스톰도 진정한 부자는 많이 소유한 자가 아니라 많이 나누는 자라고 했다. 저물어가는 한해에 곤란한 이들과 궁핍한 우리의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을 펴서 나눔의 참된 행복을 아는 멋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아낌없이 주셨던 주님 마음 닮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손을 펴서 나누는 자가 되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의 환 목사
포항연일교회 시무


수-은혜와 평강의 복
본문: 엡 6:21-24
찬송가: 429장(구 489장)

2009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우리는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감사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없는 것을 생각하면 한없이 불평이 나오지만 있는 것을 바라보면 감사가 나오고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말이 불평의 말이 아닌 감사의 말, 비방의 말이 아닌 사람을 세워주는 입술이 되길 바란다.
 
평안의 복을 원하는가? 사도바울은 감옥 속에서 은혜의 복음, 평안의 복음을 말하고 있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고, 육체의 가시가 그를 늘 아프게 했지만 하늘에서 오는 평안은 누구도 줄 수 없는 것이었고 빼앗을 수 없는 것이었다.
 
평안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시험, 걱정, 염려는 육신의 몸을 입고 있는 기간 내내 있을 수 있지만 위로부터 오는 평안은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우리 마음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신다. 자격 없는 죄인이 값없이 받은 것이 은혜이다. 2009년 한 해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 건강 주신 것,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다.
 
본문 24절 말씀은 에베소교회에 대한 결론이다. 인간의 사랑은 유한하다. 변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썩지 아니하는 사랑이다. 변하지 않는 사랑이다. 은혜 받은 사람은 평안, 평강이 임한다. 살롬이 임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같지 않다. 달리 말하면 평안이 없으면 은혜 받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연말 하나님의 은혜를 돌이켜 보며 절대감사를 드리며 새 비전 가운데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

오늘의 기도

주님 베푸신 은혜를 깨닫지 못해 감사하지 못한 지난날을 용서하옵소서. 새해엔 범사에 하나님께 절대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해 우 목사
명륜중앙교회 시무


목-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본문: 미 5:2-4
찬송가: 93장(구 93장)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있다.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참된 왕이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에브라다는 이스라엘 내에서 보잘 것 없는 집안이었다. 예수님 나시기 전 7백50여 년경, 유다는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는 처지였다. 당시 이스라엘은 강한 나라, 강한 군대, 강한 권세자에게 아부하며 도움을 바랬지만 그들은 상한 갈대에 지나지 않았다.
 
미가 선지자는 오히려 보잘 것 없는 베들레헴 촌 에브랏 가문의 출신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진정한 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2절). 실제 다윗은 에브랏 가문에서 나온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이었고, 이 가문을 통해서 후대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셨으니, 세상에 이보다 더 놀랍고 영광스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마른 지팡이를 통해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 맺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도 영광스런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무리 악한 자라도 회개하면 하나님의 자녀삼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신다. 주 예수님은 스스로 낮아지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친히 우리 가운데 오셨다.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은,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분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다. 못 보는 자를 보게 하시고 본다는 자는 소경되게 하시는 분이다. 주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힘이요 생명이시다.

오늘의 기도

베들레헴 에브라다에 오신 주님, 주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영광스러움을 나타내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명 희 목사
염광교회 시무


금-한 가지만이라도…
본문: 눅 10:38-42
찬송가: 552장(구 358장)

한 해가 마무리 되고 시작 되는 시점이면 모두가 한 번 쯤은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꿈꿔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부분이 우리에게 유익하게 되려면 반성과 계획에 있어서 구체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막연한 반성과 계획은 오히려 아니함만 못하다. 왜냐하면 이런 방식은 실행으로 이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반성과 계획이 오히려 수많은 실패를 만들어 내는 셈이고 따라서 삶에 변화에 대한 부정적 사고만 만들어 낼 뿐이다.
 
오늘 성경은 우리가 잘 아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이다. 예수님이 그녀들의 집을 방문했는데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 앞에 앉아서 말씀을 들었고 마르다는 예수님께 드릴 음식을 장만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 문제는 마르다로부터 출발하는데 부엌에서 일하면서 마리아가 돕도록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지시하지 않으셨다고 원망을 한 것이다.
 
예수님의 이에 대한 반응은 아주 단호하고 간결하다.
 
"내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르다의 원망은 준비하는 일이 많은 데서 비롯되었다. 혼자 할 수 없는 양의 일은 자신을 원망으로 자리로 몰아갔다. 예수님은 할 수 있는 몇 가지 혹은 한 가지 일이었으면 원망의 자리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신 것이다. 많은 반성과 계획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해낼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 반드시 실행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

오늘의 기도

주님, 지난해를 돌아보면 후회가 많고 새해를 바라보면 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음을 알고 부담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길 원합니다. 성령으로 함께 하시어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 주 희 목사
성암교회 시무


토-명품신앙(4)
본문: 삼상 2:35
찬송가: 461장(구 519장)

존 맥스웰의 '자기 경영의 법칙'에 보면 "누가 지붕을 고쳤는가?"라는 질문 안에 예수님을 섬기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예수님을 예수님 때문에 믿는 사람이다. 둘째는 예수님이 하시는 일 때문에 믿는 사람이다. 지붕을 고치는 사람은 첫번째 종류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일사각오로 예수님을 위해 헌신과 충성을 한다. 이런 사람이 충실한 제사장, 충실한 그리스도인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라"고 하셨다. 사무엘을 가리킨다. 충실한 제사장의 판단 기준 및 척도는 "내 마음을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이다.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제사장이 충실한 제사장, 충실한 그리스도인이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자기 뜻을 내려놓아야 한다. 가인, 홉니와 비느하스, 사울 왕은 자기 뜻을 내려놓지 않음으로 실패자가 되었다. 그러나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선진들은 자기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다.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자기의 뜻을 세우지 않는 사람이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라고 하였다.그래서 바울 사도는 두 가지를 하였다.
 
첫째는 날마다 죽었다(고전15:31). 날마다 옛사람이 죽었다. 내가 죽어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내가 죽어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존귀케 된다.
 
둘째는 날마다 자신을 쳐서 주님께 복종시켰다. "내가 내 몸을 쳐서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9:27)". 무엇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관리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날마다 나 자신을 부인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종 관 목사
의산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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