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멤버십' 재론 여지 없다

[ 교단 ] 94-4차 임원회, KPCA 대표자 회담 제의에 "이미 총회서 결의"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2월 23일(수) 18:33
총회 임원회는 지난 17일 여전도회관 회의실에서 제94회기 4차 임원회를 열고 최근 해외한인장로회 총회(KPCA 총회장:서욱수)가 총회 선교사의 이중 멤버십 불허와 관련하여 양교단이 체결한 선교협정 내용을 점검하고 상호 교단의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양 교단 대표자 회담을 제의해온 것과 관련, "제94회 총회에서 총회 선교사의 이중멤버쉽을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이미 결의하였기에 재론할 수 없다"며 허락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임원회는 또한 유럽독노회(노회장:이극범)가 요청한 선교노회 설립 관련 면담의 건에 대해서도 "제94회 총회에서 해외선교노회 구성을 이미 결의하였기에 재론할 수 없다"며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 총회 임원들은 지난 17일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방문해 총회를 향한 여성지도자들의 노력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격려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여전도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94-4차 임원회.
총회장 지용수목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기독교교도소 (아가페 소망교도소) 설립과 운영을 위해 2009년도 전국교회 성탄절 헌금을 사용토록 한 제94회 총회 결의를 재확인하고 이를 전국교회에 재차 알리기로 했다. 지난 94회 총회에서 총회 임원회 청원사항으로 허락된 2009년도 전국교회 성탄절 헌금의 기독교교도소 설립과 운영을 위한 사용은 총회 재정부가 예산 3억원 이상의 교회를 대상으로 모금을 허락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선 경남노회가 금번 가을노회를 통해 피지원노회에서 자립노회로 전환함에 따라 경남노회(노회장:박은래)에 총회장 표창패를 수여하기로 했으며 전남노회(노회장:남택률)가 청원한 정현성목사(성역37년 정년)의 공로패는 감사패로, 20년 1개월을 근무하고 정년하는 육군군목 윤광한목사에게는 총회장 공로패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67회 회장 표명민장로에게는 총회장 기념패를 각각 수여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서울서노회(노회장:이건호)가 청원한 '이재철 씨의 면직 사실을 94회 총회에 보고한 보고서를 각 교단 총회장과 100주년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총회장 명의로 발송' 건은 허락하고, 양화진특별대책위원회와 정치부 산하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혼란이 우려되므로 양화진문제 해결 창구 단일화를 청원한 건은 "이미 이재철 씨가 서울서노회에서 면직되었고, 총회 양화진 문제대책위원회에 정치부 위원 3인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총회 정치부 산하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잠재하고 이재철 씨 관련사항은 일체 총회 양화진 문제대책위원회로 창구를 단일화하도록" 정치부에 통지하기로 했다.

한편 임원회는 이날 회의에 앞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권복주)가 초청한 오찬에 참석한 뒤 여전도회관을 방문, 실무자들을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지용수 총회장은 "총회가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여전도회가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언제나 총회에 순응하고 순명하는 여성지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이연옥 명예회장은 "총회 임원 전체가 여전도회를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사의를 표했고 "아직도 전국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들의 가입을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안홍철 hcahn@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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