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26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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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8일(금) 09:37

월-과거와 새 것
본문: 요 21:5-14
찬송가: 315장(구 512장)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 내게 기회가 올 때 잘 잡는 사람은 성공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후 5:17).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새로워져야 한다. 인생이 마지막인 것처럼 하루를 시작하고 마쳐야 한다. 예수님은 절망과 낙심 속에 빠져있는 베드로를 일으키시고 세우셨다. 과거를 뒤돌아보고 생각하는 사람은 새 것을 맛볼 수가 없다.
 
첫째, 과거라는 기회를 잊어버려야 한다. 어부생활은 접었으나 확실하게 잊어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도 갈릴리로 다시 갔다. 과거로 되돌아 간 것이다. 예수님 믿기 전 과거를 잊어버려야 한다. 옛 생활 완전히 접지 못하면 예수님의 제자로서 새 출발 하지 못한다. 술을 끊어야 하고, 담배를 끊어야 한다(엡4:22-).
 
둘째, 옛날 버릇을 버려야 한다. 접을 것은 접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 후회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뒤돌아보고 후회하면 한 발자국도 새 생활은 못하고 소금기둥이 된다. 잘했던 것도 후회 말고 실패하고 잘못한 것도 후회 말아야 한다.
 
셋째, 열등감을 버려야 한다. 베드로와 요한은 같은 고향 출신이지만 비교가 많이 된다. 성경을 보면 성격 면에서도 비교가 많이 된다. 내게 맡겨준 달란트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넷째, 미래에 대한 불안을 버려야 한다. 다음일은 보장이 없다. 고난이 와도 영광으로 가는 고난은 달게 받고 가야 한다. 2010년 만만치 않은 현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주님의 오른팔은 과거를 잊어버리고 후회를 접고 열등감 버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버린 자를 붙들어 주신다.

오늘의 기도

주님! 뒤돌아보지 않게 하시고 앞으로 보는 영안을 열어 주옵소서. 주님만이 나의 힘이 되십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길 수 목사
천보교회 시무


화-바라보며 사모하라
본문: 벧후 3:8-14
찬송가: 491장(구 543장)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 네 마음도 있다"라고 했다. 마음 안에 있어야 행동으로 나타나는 법이다. 베드로는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말한다. 대림절이 요구하는 신앙이 이것이다. 또한 이것은 성도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비록 현실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되는 일이 많지만 성도의 마음에 이미 하나님의 나라가 와 있다는 사실을 믿고 행한다면 승리한다. 성도의 힘과 능력은 끊이지 않는 소망에 있다. 디엘무디는 "나는 주님이 다시 오실지 모른다는 생각 없이 결코 설교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보이는 현실만 바라보고 행동하다보면 하나님의 나라를 못 보게 된다. 홍해 바다가 가로놓인 현장에서 뒤좇아 오는 바로의 군대만 바라보는 이스라엘백성의 눈엔 약속의 가나안 땅도, 하나님의 은혜나 능력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절망과 두려움과 불평과 원망과 후회만이 있었다.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며 살아야 현실의 십자가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베드로의 생각이다. 히브리서에도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하였다. 폭풍이 물아치는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에서 제자들은 공포에 떨고만 있을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담대히 나갔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의 불이 항상 꺼지지 않도록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이것이 경건이요, 거룩한 생활이다. 그래야 흠없이 평강 가운데 주님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기도

소망의 하나님, 현실이 힘들어도 우리 마음에 주의 강림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경건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명 희 목사
염광교회 시무


수-깨어 준비하고 있으라
본문: 눅 12:35-40
찬송가: 176장(구 163장)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의도된 스토리가 있다. 성경을 통하여 깨닫는 것은 종말이 있다는 것이다. 그때는 각 사람의 삶을 따라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종말의 때를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오늘 말씀은 주인을 위한 종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종은 언제나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어야한다. 종의 철저한 준비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종은 어느 시점이든지, 주인이 올 때를 대비해서 준비를 완전히 하고 있으라는 것이다. 주인이 혼인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주려고 기다라는 사람과 같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깨어 있어야 할 이유다. 즉 우리의 주인되신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기다리며 깨어 있다가 주님을 맞는 충성스러운 성도들이 되라는 것이다. 이것이 종말을 준비하는 성도의 올바른 자세라는 것이다. 
 
노아시대의 사람들처럼 세상을 뒤덮는 대홍수가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세상연락에 취하다가 심판받아 죽는 사람처럼 되지 않기 위하여 다가오는 미래를 믿음으로 준비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기도하지 않던 사람들은 깨어 기도하며, 전도하지 않는 자는 전도하는 일에 깨어 있어야 하고, 경건치 못하게 산 사람들은 경건한 삶을 살며, 죄악 속에 살던 사람들은 회개하고 죄를 버리는 거룩한 삶으로,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던 사람들은 회개하고 모든 사람들과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며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성탄의 계절에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는 신실한 종처럼 깨어 기다리며 준비하는 복된 성도되어야 하겠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믿음으로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의 환 목사
포항연일교회 시무


목-한 사람의 역할
본문: 행 4:12
찬송가: 105(구 105장)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을 하기 위해 한 사람을 보내셨다.

노아 한 사람에게 방주를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또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 한 사람을 불러내셔서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장차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게 하셨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모세 한 사람을 보내셨다. 또한 골리앗이 이스라엘을 위협할 때 다윗을 내보내서 골리앗을 쓰러뜨린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보내셔서 그분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이다.
 
아담 한 사람을 통해서 온 인류가 죄에 빠진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해서 모든 믿는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 하신 것이다. 우리의 신앙, 우리의 믿음, 우리의 정성이 예수 그리스도 한 분에게 집약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 원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를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예수님 한 분,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으니 "천하에 우리가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느니라"라고 하셨다.
 
성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의 오심으로 구원이 시작되는 것이고 거기에서 살 길이 열린 것이다. 할렐루야!

오늘의 기도

세상의 참 빛으로 오신 주님, 성탄을 기다리면서 참 인간으로 참 하나님의 오신 주님을 더 깊이 알고 큰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해 우 목사
명륜중앙교회 시무


금-명품신앙(3)
본문: 고전 15:8-10
찬송가: 305장(구 405장)

명품신앙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진다. 하나님을 존중해 드리고 예배를 소중이 여긴다.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다. 바울사도의 신앙이 명품신앙이다.  
 
첫째,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신앙이다.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푹 젖어서 살았다. 몸도, 마음도, 감정도, 의지도, 의식과 무의식까지 그러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닌 것이 없었다. 명품신앙이 되려면 이렇게 되어야 한다. 대부분 타락하는 경우를 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쉽게 타락합니다. 심령이 부패하고 교만해진다. 은혜를 잊으면 원망, 불평을 쉽게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 겸손해진다. 주님께 감사하며 충성하며 산다. 자기를 부인하고, 시험을 이기며 산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날마다 고백하며 살았다. 다윗도 자신의 영혼을 향해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103:2)"라고 했다. 우리도 이와 같이 고백하며 살아야 한다.
 
둘째,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신앙이다. 바울사도는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하였다. 바울사도는 참으로 일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 이 신앙이 바로 명품신앙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신앙이다.
 
우리의 신앙도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하는 신앙과 삶이 되어야겠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나의 나 됨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해 주옵소서. 범사에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종 관 목사
의산교회 시무


금-위로자
본문: 요 21:1-14
찬송가: 438장(구 495장)

실망이란 단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인생길을 열심히 걸어가는 이유 중의 하나가 자신에게서 실망하지 않기 위해서인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는 것 또한 피하고 싶어한다. 예수님에게 제자들은 실망 그 자체였다. 예수님을 팔아넘긴 제자, 죽는 자리까지 따르겠노라고 호언장담하던 제자, 십자가의 고통의 자리를 피해 달아난 제자들, 이런 모습들이 제자들에게 실망을 느끼게 하는 요소들이다.
 
그런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모습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제자들을 자신들의 설 자리와 소망을 잃어버린 채 대부분이 자신의 본래 자리로 돌아갔다. 제자들 중 몇몇은 어부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들이 돌아간 그 자리는 그렇게 녹녹한 자리가 아니었다. 그날도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를 잡지 못했다. 자신의 꿈을 잃어버린 채 삶의 현장으로 돌아왔지만 그 자리는 더욱 더 깊은 좌절을 경험하게 하는 자리였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짐작할 수 있다. 바로 그때 그들에게 실망하신 주님이 찾아 오셨다.
 
단순히 찾아오신 것만은 아니다. 그물을 던질 자리를 알려 주셔서 고기를 그물이 넘칠 만큼 잡도록 도우셨다. 제자들의 마음이 어땠을까? 우리 삶에서 얼마나 많은 실망을 경험하는가? 어떤 이는 삶을 꿈을 하나씩 버리는 과정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 우리 삶에 오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찾아 나서신 후에 절망의 자리에 있는 그들에게 소망을 주신 것처럼 오늘도 우리 삶의 자리에 찾아오신다. 그래서 위로자가 되어 주시고 새로운 소망을 붙들고 나아가게 하신다. 우리 가운데 찾아오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맞이하자.

오늘의 기도

차디찬 우리 삶의 현장에 위로자가 되어 주신 예수님, 하나님의 은혜 앞에 감동하게 하시고 절망을 걷어내고 소망의 자리에 앉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 주 희 목사
성암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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