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오신 예수,온누리에 소망을"

[ 교단 ] 교계 성탄 메시지 발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09년 12월 17일(목) 13:52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신종플루의 확산, 지구 온난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이 땅에 사랑과 겸손 그리고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본받는 기독교인의 삶이 더욱 요청되고 있다.

2009년 성탄절을 맞아 총회장 지용수목사는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광명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에 밝게 비춰 새로운 소망이 솟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메시지를 통해 지용수 총회장은 "한국교회는 우리 사회가 밝고 활기차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책임과 하나님의 나라를 더욱 확장해 나가는 선교적인 책임을 다해야 하며 사랑과 겸손 그리고 섬김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럴 때에 세상을 주도해 가는 강력한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전세계의 소망이 되는 위대한 교회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일을 위해 지 총회장은 "총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라는 주제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널리 전파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선교와 3백만 성도운동, 학원선교, 군선교, 농어촌선교, 사회선교, 북한선교, 세계선교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올해 우리는 용산 참사와 쌍용차 사태, 신종플루 감염, 지구 온난화 우려, 4대강 사업, 비정규직 양산과 고용 불안, 실업, 미디어법의 공공성 논란, 북한의 핵실험과 남북관계의 단절, 북한 주민들의 기아 등으로 인해 하나님의 평화와 도움을 더욱 간구한 한 해였다"면서 "교회는 끊임없이 개혁하고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하며 타자를 위한 공동체 임을 자각하고 섬김과 나눔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세상의 빛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세상의 방법과 노력으로 해결하지 못한 궁극적인 문제를 2천년 전 아기의 모습으로 임하신 예수님이 단번에 해결하셨다"고 전제하고 "그분의 삶과 죽음을 통해 우리는 죽음의 비참과 불행을 극복했고 흉폭과 탐욕의 역사를 용서와 사랑의 힘으로 변화시키는 역동성을 회복했다"면서 "성탄절은 나눔과 섬김을 통해 우리 모두가 소중한 존재이며 가치 있는 인생인지를 아는 날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진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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