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사용설명서

[ 행복편지 ] 행복편지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2월 17일(목) 09:58

전자제품을 사면 거기에 꼭 들어있는 것이
사용설명서입니다.
고가의 제품일수록
자세하고 두툼한 설명서가 따라오더군요.
켜고 끄는 기능만 하는 아주 간단한 전기제품은
굳이 설명서가 필요없습니다.
on-off 스위치만 잘 찾아서 켜고 끄면 되니까요.

전기면도기나 다리미, 온풍기처럼
누구나 사용하기 쉽게 되어 있는 제품은
설명서 없어도 누구나 잘 쓰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쓰고 있는,
그만큼 간단하고 쉽기 때문이지요.

주님이 쓰시기에 편리한 제자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사용설명서가 매우 복잡하다거나
작동시키려면 무엇을 눌러야 할 지 오래 두고 봐도
잘 모르겠는 그런 복잡한 사람이 아니라
그 분 말씀 한 마디에 '예'와 '아니오'가 분명하여
그 분이 쓰시기 아주 편리한 도구

오늘, 나와 당신이 어려운 사용설명서 없이도
누구나가 쉽게 쓸 수 있는
평화의 도구가 되시기를….

행복하소서.

최일도
목사ㆍ다일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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