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영혼 위해 복음 필요"

[ 교단 ]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12월 16일(수) 09:36
   
▲ 미얀마 신학교를 배경으로 신학생들.
【부산】 미얀마와 중국을 비롯해 북방지역 선교에 힘쓰고 있는 국제선교회(회장:조의환)가 지난 14일~19일 미얀마신학교 제16차 졸업식 및 미얀마그린닥터스클리닉 개원 준비를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다.
 
1979년 창립된 국제선교회는 노회 안의 해외선교 창구일원화를 위해 노회의 결의로 창립된 선교회로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선교단체. 국제선교회가 미얀마 선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4년전 김정광목사(초읍교회 원로)가 회장 재임시 미얀마신학교 리양만진자 학장이 김 목사를 찾아와 협력을 요청하면서부터다.
 
"미얀마는 국민의 90%가 불교입니다. 특히 미얀마족은 85%가 태어나자마자 불교의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9개의 큰 소수민족과 2백50개에 달하는 작은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작은 소수민족을 중심으로 선교하는데 산족의 경우 80% 즉 2백만 명이 기독교인입니다. 그런데 미얀마 신학교의 특징은 미얀마족을 중심으로 선교하는 것입니다. 학장이 전직 판사 출신이라서 그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김정광목사의 말이다.
 
국제선교회는 2000년도에 신학교 부지로 2만6천5백㎡를 매입했으며, 신학교 본관 건물과 예배당 기숙사등을 교회의 도움으로 건축, 명실상부한 미얀마 선교의 전초기지로 우뚝 섰다.
 
국제선교회는 그 동안 4백여 명의 신학생과 2백50명의 현지 목회자를 배출했다. 또 졸업생들이 1백여 개의 교회를 개척했으며 올해에는 이들 목회자들이 모여 '미얀마크리스찬미션'이라는 교단을 설립했다.
 
"교회 1백여 개 중 60개 교회가 독립건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 부산에서 30개 정도 지어주었습니다. 이곳은 7백~8백만 원이면 2층으로 교회를 지을 수 있는데 교회가 들어서면 70~1백 명의 성도로 금방 가득찹니다." 김 목사는 미얀마 선교를 위해 교회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어느 나라보다 더 뚜렷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선교회의 이번 방문에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다. 그것은 '미얀마그린닥터스 클리닉' 개원 준비를 위해서다.
 
"미얀마 쓰나미로 인해 그린닥터스에서 의료봉사를 왔었습니다. 그때 병원을 세우자는 의견이 모아졌으며 9월에 확정했습니다. 우리에게는 2만6천4백46㎡의 땅이 있기에 신학교 입구에 병원으로 사용할만한 건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본 병원은 내과, 치과를 중심으로 의사 2명, 간호사 2명, 직원 등 총 5명의 직원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선교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선교회는 현재 60개 교회 회원, 개인 50여명의 후원자로 이끌어가고 있으며 매달 첫 목요일 25명의 회원이 모여 기도회 및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