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로 하나님 찬양할래요"

[ 교단 ] 새문안교회, '새시향' 창간 기념예배 및 시낭송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12월 15일(화) 23:07
   
▲ 새문안교회는 시교실 회원들을 중심으로 최근 '새시향'을 발간하고 지난 11일 기념예배 및 시 낭송회를 가졌다.

1백20여 년 전통의 어머니교회에 '시(詩)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1일 새문안교회(이수영목사 시무)에서 '새시향' 창간 기념예배 및 시 낭송회가 열린 것.

'시(詩)바람'의 근원지는 지난 2월 개설된 시교실이다. 시인 안재찬집사를 강사로 대학교수, 사업가, 학자, 금융업 관계자, 전업주부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회원들은 매주일 오후에 모여 시를 쓰고 낭송하며 시이론을 공부해오던 중 최근 '새시향(새문안교회 시의 향기)'을 발간하고 그동안 창작한 시와 산문 등의 작품을 내놓았다.

   
▲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 담임 이수영목사와 시교실 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시 낭송회에는 17여 명의 회원들이 나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창작시를 선보였으며 담임 이수영목사는 축사를 통해 "시심(詩心)에 신앙심이 곁들여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한다. 앞으로 좋은 시를 많이 창작해서 새문안교회 교인들의 심성을 순화시켜달라"며 첫걸음을 내딛은 회원들을 독려했다.

'침묵의 칼날'이라는 시집으로 2008년 '한국기독교시문학작품상', 2009년 '현대시인협회 문학상' 등을 수상한 안재찬시인은 "시를 쓰는 것과 낭송하는 것을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기 원한다"고 했다. 앞으로 교회의 구성원들 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시교실을 개방해 문화선교의 장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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