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주인이기 때문에

[ 행복편지 ] 행복편지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2월 03일(목) 10:02

오랫만에 만난 벗님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함께 동행한 모든 다일가족들이 초행길이라서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벗님에게 전화를 걸었지요.

진작 전화를 할 걸, 우리 일행은  동네 주변을 헤매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리 미리 물어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가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집이니까 화장실을 사용하려해도 그 집 주인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화장실이 어디 있나요?"
"저 쪽 끝 현관앞이에요."

물어보면 해결됩니다. 그 집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구석 구석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내 인생이라고 내가 잘 아는 길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전혀 보이질 않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찾지 못해서 방황할 때면 먼저 그 분께 아뢰십시오.

그분이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주인에게 묻질 않고 아뢰질 않아서 쓸데없이 사서 고생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우리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항상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있는 바로 그 분!
그분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하소서.


최일도
목사ㆍ다일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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