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비결'

[ 논단 ] 주간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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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9일(목) 10:10

권복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신촌교회 장로

인류의 조상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이 지으신 낙원에 살았지만 범죄로 인해 낙원에서 추방되었으며 9백30세를 향수하고 죽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담의 아들 셋은 9백12세를 살았고, 아담의 손자 에노스는 9백5세를 살았으며, 증손자 게난은 9백10세를 살았다. 에녹의 아들 므드셀라는 9백69세를 향수했다고 하며 인류 역사상 최장수 기록으로 남아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여 방주를 지었던 노아는 9백50세를 향수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천년을 살도록 지으셨나보다.
최초에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동산은 무공해 환경이어서 인간들이 천수를 다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아는 고대사회에서는 기후변화가 심하고 전염병이 만연해 여러가지 악조건으로 평균수명이 30여 세에 불과했으나 점점 인류 문명이 발달함으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어 왔다.

한국은 8.15 해방 이전만 해도 평균수명이 40세에 불과했으나 70년대에 들어와서는 60세가 됐다.
그러나 2000년에는 남자 78세, 여자 82세로 수명이 연장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2025년경에는 평균수명이 88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어진다고 한다. 이는 경제적인 풍요와 국민건강보험 체계가 선진화되고 교육수준이 향상됨으로 인해 세계 10위권의 장수국가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큰 축복 중의 축복이다.

지난 어린 시절을 회상해보면 과도한 흡연으로 하루 종일 담뱃대를 물고 사는 골초 영감님들이 많았었다.
당시는 온가족이 간접흡연으로 말미암아 질병이 많이 발생했다. 그리고 당시 과도한 음주로 인한 딸기코 술주정뱅이들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간경화 등으로 일찍 세상을 떴다. 또 수명은 국민소득에 비례하는 것 같다. 국민소득이 60불 이하의 가난에 찌들었을 때는 평균수명도 50세 이하였다.

국민소득이 2만불 시대에 진입한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남자 78세, 여자 82세로 통계가 나와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길어진 이유 중 하나는 한국에 온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파하면서 금주, 금연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선교사들은 국민건강과 수명연장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우리 여전도회 믿음의 선배들도 금주, 금연운동은 물론이요, 절제운동을 실시했었다.

당시 중국에 간 선교사들도 아편을 금지시켰고, 한국에 온 선교사들은 예수를 믿게 하면서 금주, 금연을 시켰던 것이다.
한국 기독교의 영향은 전 국민에게 미쳐 경건과 절제운동으로 말미암아 온 국민의 건강이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한강둔치와 아파트 단지, 학교 운동장 등에서 걷기 운동이 한창이고 주말에는 등산로에 등산객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현재 우리 부모님의 연세를 합하면 1백83세이시다. 이 두 분은 사시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와 가정예배를 드리며 성경읽기, 성경암송, 구역예배를 통해 친교를 나누고, 경로대학에 출석하면서 하루 일과가 너무 짧다며 즐거워하신다. "90세가 넘으면 세월이 90㎞ 속도로 우선멈춤(?)도 없이 화살처럼 날아간다"고 하신다.

엊그제 92세의 생신을 맞이하신 우리 아버지는 기억력 감퇴도 없이 하나님 은혜로 건강하시다. 어머니께서도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등 성경을 순서대로 외우시면서 뛰어난 기억력을 자랑하신다.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그것이 네가 장수하여 많은 해를 누리게 하며 평강을 더하게 하리라(잠 3:1-2)" 하심 같이 우리 부모님은 여호와의 명령과 법을 떠나지 않고 늘 말씀대로 사시면서 자녀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시며 생활하신다. 또한 가정에서 두 분이 늘 성경을 묵상하며 증손자들 이름까지 거명하시며 기도하신다.

이처럼 장수하려고 하면 새벽부터 주의 말씀을 상고하고 찬양하며 기도함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야 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을 하며 협조적이며 낙관적인 인생관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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