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성장, 외적 화합 동시에 추진

[ 교계 ] 예장 백석측, 연이은 행사 통해 교단 성장 모색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1월 11일(수) 13:58
장로교 교단들과의 통합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한 예장 합동정통(총회장:유만석) 교단이 지난 9월 총회에서 교단 명칭을 '예장 백석'으로 변경한 후 목회자 화합에 역량을 모으고 있어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예장 백석은 오는 23~25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리는 '전국 목회자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중 '권역별 전도집회'와 '백석의 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소속 교회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목회자대회는 1천5백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되고 있어 소속 교회 총 수가 3천1백여 교회임을 감안하면 교단 전체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증경총회장 최낙중목사(해오름교회), 양병희목사(영안교회), 장원기목사(흥광교회)를 비롯해 윤호균목사(화광교회), 오광석목사(안락한교회) 등 교단 소속 목회자들도 강사로 나서게 되며, 전 법무부장관 김승규장로의 특강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백석 교단은 대회 기간 중 매일 한차례의 부흥회와 함께 교단 및 노회 발전을 위한 워크숍, 목회자 세미나, 체육대회 등을 통해 목회자들의 영적 재충전과 함께 교단 성장의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총회장 유만석목사(수원명성교회)는 "이번 목회자대회와 백석의 날 행사를 통해 새로운 교단명이 보다 빨리 자리를 잡고 교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지난 총회에서 '장로교단 통합추진위원회'를 신설한 예장 백석 교단은 앞으로도 본교단을 비롯한 장로교단들과의 통합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내적 성장과 외적 화합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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