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과 '국화'의 만남, 선교로 꽃피다

[ 교단 ] 전주노회 봉상교회, 아프리카 선교 위한 '생강골 국화 바자회'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11월 03일(화) 18:09
   
▲ 봉상교회는 지난 10월 31일 '생강골 국화 바자회'를 개최했다. 국화를 판매한 수익금은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전주】 전주노회 봉상교회(황갑순목사 시무)는 지난 10월 31일 아프리카 선교를 위한 '생강골 국화 바자회'를 가졌다.

'생강골 국화 바자회'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지역의 특산물인 '생강'과 봉상교회 지역사회 선교부에서 재배해온 '국화'의 만남으로 성사됐다. 지난해까지 음식 등 특산물을 판매하고 행사 후 이웃주민들에게 무료로 국화를 제공해온 것과 달리 올해 바자회는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국화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화의 판매수익금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씨뿌리는교회에 전액 지원될 예정. 봉상교회는 루붐바시 지역의 학교를 빌려 교회를 세우고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수료한 현지인 벤자민목사를 협력선교사로 파송해 매달 선교비를 지원해온 바 있다. 지역사회 선교부는 1년전부터 재배해온 20여종의 국화를 이용해 작품들을 만들었으며, 아프리카 선교에 동참하고자 하는 전주노회 소속 교회 및 개인들이 다수의 작품들을 구입했다. 봉상어린이집 선교원에서는 선교의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들의 이름으로 작은 화분을 하나씩 구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역민을 위한 1백주년 기념 열린음악회를 열고 대중 연예인을 초청해 대둔산 정상 음악회 등을 실시하는 등 봉상교회는 지역사회와의 조화 속에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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