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살이 설움 시원하게 날려요"

[ 교계 ] 나섬공동체, '다문화 축제 및 나섬 바자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09년 10월 20일(화) 18:29
   
▲ 다문화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는 바자회 참가자들.
"타향살이의 설움, 오늘 하루만큼은 시원하게 날려버렸어요!"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여성들이 지난 18일 나섬공동체(대표:유해근)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다문화 축제 및 나섬 바자회'에서 노래와 공연, 그리고 교제를 통해 그동안의 피곤함과 외로움을 벗어 버렸다.
 
서울 광장중학교에서 열려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다문화 축제 및 나섬 바자회는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나섬공동체가 공동주최로 개최한 최초의 행사로 낯선 이국 땅에서 외로운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외국인 근로자와 미래의 희망을 품고 한국 청년들과 결혼한 외국인 이주여성 및 소외된 다문화 가정 등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판매 코너는 물론, 재한 몽골학교 학생들의 전통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다문화 공연, 외국인 노래자랑, 다문화 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으며 다문화 음식 코너, 한국 음식 코너 등 먹거리 판매되어 시종일관 흥겨운 분위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 외교사절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 광진구청장, 몽골문화원장 등의 내빈이 방문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1백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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