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모형' 소망교도소, 공정율 40%

[ 교계 ] 정부, 10억 8천여 만원 예산 지원키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10월 19일(월) 16:50

   
▲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의 건축이 40% 진행되는 가운데 수용자동이 십자가 모형을 드러냈다.
국내 최초의 민영교도소 아가페 소망교도소가 2010년 10월 개소를 목표로 공정율 40%이상의 진척을 보이며 순항중이다.

지난 14일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김삼환)는 재단 관계자 및 여주군 관계자, 지역 주민, 교계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군 북내면 외룡리 일대 8만7백83㎡의 대지의 건축현장을 방문하고, 기독교 교정시설인 소망교도소를 위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기도를 당부했다.

건축 중인 십자가 모형의 수용동 내 시설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사장 김삼환목사는 "지난 1995년부터 준비해온 소망교도소가 지난해 10월 기공감사 예배를 드린 후 1년 만에 약 42%의 건축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예정대로 내년 6월 공사를 마무리 하고 이후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정식으로 개소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망이 있는 소망교도소를 통해 재소자들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고, 삶의 비전을 세우는 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본교단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협력과 관심을 거듭 요청했다.

현재 소망교도소 설립을 위해 범교단적 교회들이 총 공사비 3백억 원 중 1백60억 원을 약정했으며, 본교단 94회 총회에서는 올해 성탄절 헌금 전액을 소망교도소를 위해 전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9월 28일 2010년 '예산ㆍ기금안' 발표를 통해 소망교도소 운영비로 10억8천1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으며, 교정시설을 민간에 위탁함으로써 약 5억 원 이상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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