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모 그림 뉴 아이콘'(CHUNG'S NEW ICON SHOW)

[ 교계 ] 11월 3일까지 국민일보 갤러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10월 15일(목) 11:36

   
기독교 최대 전시관 씨-아트 뮤지엄을 설립한 한국 현대 조각계의 거장 정관모은퇴장로(영암교회ㆍ성신여대 명예교수)의 '정관모 그림 뉴 아이콘'(CHUNG'S NEW ICON SHOW)전이 지난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독교적인 소재로서 천지창조, 노아의 방주, 성경이야기, 예수생애, 예수부활과 재림, 한국교회의 이미지, 하나님의 메시지 등의 소제목으로 분류된 2백50여 점 가운데 작가가 '뉴 아이콘'이라는 영역을 설정한 40여 점의 작품만을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정관모장로는 "영암교회 벽면 장식을 위한 그림을 그리다 지난 봄까지 2백50여 점의 작품을 그리게 됐다"며 "십자가형탱의 평면적 조형성 연구, 성경이야기의 우화적 표현, 예수생애의 상징적 표현 등을 담은 그림을 통해 조각으로 표현하기에는 자유롭지 못했던 성경적 상념들이 분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술평론가 윤집섭교수(호남대)는 "성경 상식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이들은 설명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그림들을 밝게 그렸고, 교회는 남녀노소의 불특정 회중이 출입하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며 "'예술이 위한 예술'이 아니라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교회 그림을 그렸다"고 정관모장로의 회화 세계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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