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세계 선교에 올인

[ 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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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4일(수) 10:26
   
▲ 바울선교회가 인도에 설립한 훈수루바울선교교회의 모습.
【부산】부산동노회 목사, 장로가 주축이 되어 세계선교에 헌신해온 바울선교회(회장:김재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가든지 보내든지 돕든지 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999년 2월 2일 창립된 바울선교회는 바울을 닮고 그 선교정신을 이어가자는 뜻에서 이름을 '바울선교회'로 정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 더 폭을 넓혀 평신도들이 함께 동참하고 있는데 20개 회원교회와 70여 명의 회원이 마음을 같이하여 오직 기도와 선교에 그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는 매월 둘째주 월요일 오전 7시 안락교회에서 갖는 정기모임에서 여실히 드러나는데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회원의 절반이 넘는 40여 명이 참석한다.
 
초대회장인 백쌍윤목사(충성교회)는 "바울 선교회는 순수한 선교 단체로서 바울과 같이 5대양 6대주, 전세계를 목표로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모든 회원이 열심이지만 임원진의 열정이 대단하다. 지금은 비록 미약한 부분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선교회 보다 활발히 움직이고 많이 모여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행보가 기대되는 단체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바울선교회는 현재 방글라데시,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8곳의 선교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2005년 11월 15일 '훈수루바울선교교회'를 설립, 현지인 선교사인 강가다루 목사를 담임으로 세웠다. 바울선교회는 교회 설립후 특별한 관심으로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4년 만에 8백여 명의 성도가 예배를 드리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다.
 
회장 김재호장로(초읍교회)는 "훈수루바울선교교회의 부흥을 지켜보면서 선교에 대한 갈급함이 더 커졌다. 그래서 현재 2~3곳을 염두해 두고 개척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6년전 정기모임에 초청되어 왔다가 회원들의 기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선교는 내가 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받는 것이라 생각된다. 나의 작은 것을 드렸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로 채워주셨다." 김 회장은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으면서부터 삶이 달라졌음을 고백했다.
 
바울선교회의 활력은 또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봄, 가을 부부동반 친교회이다. 지난 봄 70여 명이 여수를 방문했고, 가을에는 양산 에덴밸리에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무엇보다 70세를 훌쩍넘긴 은퇴하신 분들이 남은 여생 선교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힘을내고 있어 모든 회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바울선교회의 비전은 더 많은 교회 회원과 개인회원이 확보되어 더 많은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선교는 주님 오실때까지 계속한다"는 회원들의 이구동성이 바울선교회의 미래를 예측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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