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ㆍ印尼 재해 지역 긴급 구호

[ 교단 ] 사회봉사부ㆍ세계선교부, 양국 현지선교사회 통해 지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0월 13일(화) 15:11
   
▲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
지난 9월 말 강력한 태풍과 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회가 긴급구호를 실시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 총무:이승열)는 지난 3일 재해 현장에 재해구호 담당 간사를 급파해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양국 현지선교사회를 통해 각각 3천만원씩의 구호금을 지원했다. 특히 40년 만의 폭우로 2백명이 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의 경우 총회 파송 선교사의 3분의 1에 가까운 9가정이 가옥 또는 차량 침수 피해를 입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총회 세계선교부(부장:이상섭 총무:신방현)도 지난 7일 필리핀 현지에 본부선교사를 보내 재해를 당한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 본교단 총회 사회봉사부가 전달한 긴급 구호품을 들고 기뻐하는 필리핀 재해 지역인 마리끼나시 주민들.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 동안 직접적으로 자연재해를 경험하지 못한 선교사들과 가족들은 적지 않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지선교사회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협력과 대책 마련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적은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복구와 지원 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현지선교사회(회장:황량곤)는 필리핀연합그리스도교회(UCCP), 필리핀장로교회(PCP) 등 현지 교단 및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쌀과 구호품을 배포했으며, 1차 지원에 이어 총회와 함께 2차로 생필품과 의료용품 등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선교사회(회장:김충환)도 최광수선교사를 재해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고 12명의 선교사들을 재해 현장에 보내 현지 구호단체 등과 지원에 나선것으로 전해졌다. 차유진 echa@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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