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17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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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08일(목) 10:10

월-믿음 성장의 원리(2)-잊지 말라
본문: 히 12:4-6
찬송가: 384장(구 434장)

제자들이 예수님을 모시고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났다. 거센 바람과 풍랑을 이기지 못하던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배에 타고 계신 것을 기억했다. 그들이 예수님을 깨우자 예수께서는 바람과 풍랑을 꾸짖으시고 잔잔케 하셨다. 우리는 왜 그렇게 두려워하며 염려할까? 혹시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잊고 있지 않은가?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자.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훈련을 받는다고 말씀하신다.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내 아들아" "그가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 하시나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들로 삼으셨고, 아들로 아시고, 아들로 대우하신다. 이것을 기억하고 살 때 믿음이 성장한다.
 
하나님께서 권면하신 말씀을 잊지 말자.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5절)." 훈련을 받다 보면 말씀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두려워 말라" "내가 속히 오리라" "시험을 받을 때 피할 길을 주시리라"는 말씀들을 잊을 때, 우리는 염려하거나 쾌락을 좇아 살거나 낙심에 빠진다. 말씀을 잘 배우고, 마음에 새겨 잊지 말자. 믿음은 말씀과 함께 자란다.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잊지 말자.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 하시고(6절)"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를 훈련하신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시험을 받는 것은 강하게 되기 위해서다. 지난 날의 실수와 잘못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붙들려 있지 않은가? 교훈을 얻은 후에 떠내려 보내라. 지난 날도 억울한데 미래까지 망쳐서야 되겠는가? 나의 미래는 지난 날 배운 교훈으로 승리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요, 축복이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말게 하셔서 용기를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들려 주신 말씀을 잊지 말게 하셔서 무슨 일을 당해도 말씀을 기억하고 힘을 얻게 하옵소서. 지난 날 얻은 교훈을 잊지 말게 하셔서 경험으로 배운 산 교훈으로 우리를 온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 영 태 목사
안동교회 시무


화-이 책을 먹으라
본문: 겔 2:8-3:3
찬송가: 202장(구 241장)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이다. 또한 사람들의 삶을 읽는 것이다. 한 권의 책 때문에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 많다. 소중한 책을 얕은 독서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다. 차근차근 곱씹어가면서 읽는 깊은 독서를 하는 사람의 인생은 깊이가 다르다.
 
유진 피터슨은 책을 먹기 위해서는 '렉치오 디비나', 즉 거룩한 독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성경 본문 자체를 읽는다(렉치오). 다음은 본문을 묵상한다(메디타티오). 이어서 본문 안에서 기도를 청한다(오라티오). 마지막으로 본문이 내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콘템플라티오). 이것이 바로 관상기도이다.
 
에스겔 예언자는 바벨론 포로생활 동안 말씀운반자로서 사역했다. 본문은 그가 말씀의 상징인 두루마리를 입으로 받아먹는 환상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아 먹어야 한다.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말씀을 먹고 죄를 배설하면 내 입에서 꿀과 같은 단맛이 난다. 예레미야(15:16),에스겔(2:8-3:3), 요한계시록(10:9-10)의 요한, 에스겔, 예레미야는 말씀의 방망이로 살았다. 전하지 않으면 속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 우리는  믿음으로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말씀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다양한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추천한다. 이때 책을 통한 치유, 비블리오 테라피(biblio therapy)가 일어난다
 
하나님의 말씀은 혼과 영을 새롭게 한다. 관절과 골수를 쪼갠다. 생각과 뜻을 감찰한다. 이제 입을 넓게 열어 말씀을 받아 먹어야 할 때이다.

오늘의 기도

말씀 자체이신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생명력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해주옵소서. 떡만 있으면 된다는 천박한 자본주의와 황금을 신으로 섬기는 잘못을 범하는 우리에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 헌 권 목사
서정교회 시무


수-감사의 열매를 맺자
본문: 살후 2:13-14
찬송가: 428장(구 488장)

감사는 신앙 생활 속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마음가짐이다. 믿음의 생활을 하고 있다면 어느 누구나 필연적으로 맺어야 할 열매가 감사의 덕목이기 때문이다.
 
감사생활은 받은 바 은혜만큼, 성숙한 믿음생활 만큼 그 깊이 만큼 비례하여 드러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의 사역지인 교회, 선교 현장에서 헌신과 충성 봉사는 진정한 감사의 마음이 있어야 할 수 있고 지속될 수 있다. 만약에 감사가 없다면 그것은 짐이 될 뿐만 아니라 헌신하고 있다고 해도 가식이 될 수밖에 없다.
 
다윗의 감사는 목동으로 양틈에서 평생을 살아야할 그를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의 감사요, 살인자요 훼방자인 바울에게 사도로 복음전도자로 삼으신 일생을 통한 감사였다.
 
나는 주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인가?
 
본문을 살펴보면 "죽을 수밖에 없는 나를 택하사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의 은총으로 구원한자 되어 감사생활의 열매를 맺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 되었다"라고 하였다.
 
믿지 않던 이전 삶이 불평과 원망 그리고 죄악의 삶이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구원받은 자의 세계와 현실의 삶이 된 것이다. 은혜의 시각에서 이제는 온통 감사의 열매가 있을 따름이다. 섬길 수 있는 교회 주심 감사, 일할 수 있는 일터주심에 감사, 사랑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오늘도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자. 그리고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과 힘을 주심에 감사하며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복이 더욱 넘치게 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로 감사의 열매를 풍성히 열매 맺고,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며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래서 더욱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모든 이들에게 덕을 끼치게 하옵소서. 어떠한 훼방꾼도 감사를 뺏어갈 수없도록 주님의 은혜를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용 섭 목사
완도주사랑교회 시무


목-큰 비의 소리
본문: 왕상 18:41-46
찬송가: 309장(구 409장)

시인 롱펠로가 보잘 것 없는 종이쪽지에 시를 쓰면 6천 달러의 가치가 되고, 숙련된 기계공은 몇 푼 안 되는 쇠덩어리로도 수 십 만원이 넘는 가치의 물건을 탄생시키며, 유명한 미술가는 몇 푼 안 되는 종이 위에 그림을 그려 고가의 작품을 내어 놓을 수 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부족한 우리 인생들을 붙잡아 주시고 인도하시면 어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형통하지 않겠는가?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가뭄이 들어 있는 상황 가운데 엘리야는 비가 올 것을 선포한다. 그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백성의 불평 소리, 동물들이 물을 찾아 우는 소리만을 들을 때, 엘리야는 큰 비의 소리를 들었다.
 
우리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답답한 일들, 가뭄의 소식 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제 눈을 감고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눈을 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눈이 열리는 신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소망을 보게 될 것이다. 큰 비가 담겨 있는 구름을 보게 되는 큰 복을 받게 될 것이다.
 
기도의 사람은 아무리 작은 가능성이라도 큰 비를 가진 구름으로 보게 된다. 큰 증거가 아니더라도 작은 구름 한 조각이면 우리는 충분히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 힘대로 노력했음에도 길이 열리지 않았는가? 노력한 결실을 얻지 못했는가? 인내로 기다리자. 그리할 때 놀라운 역사의 비가 내리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위해 가장 값진 은혜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답답함과 가뭄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서도 주께서 주실 큰 비의 구름을 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여전히 답답하지만 기도함으로 하나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문 성 욱 목사
일산명성교회 시무


금-회개에 합당한 열매
본문: 마 3:7-12
찬송가: 289장(구 208장)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이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러 온 당시 종교지도자들에게 했던 설교이다.
 
적어도 세례를 받겠다고 온 사람이라면 믿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말한다. 참된 회개가 동반되지 않는 세례는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회개가 무엇인가? 회개는 죄를 떠나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다. 후회하고 뉘우치는 것만으로는 참된 회개라고 할 수 없다. 한평생 가슴 치고 눈물을 흘려도 회개가 아닐 수 있다. 진정한 회개는 죄에서 떠나는 것이다. 죄의 생활에서 떠나서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
 
오늘 성경은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는 특권의식이나 과거의 공로가 현재 우리의 죄를 정당화시켜주지 못한다. 과거에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했어도, 그 화려한 과거가 오늘 우리의 불의함을 씻을 수 없다.주님은 우리에게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요구하고 있다. 마음만 뉘우치지 말고 행동을 구체적으로 바꾸라, 결심만 하지 말고 실생활에서 실천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이다.
 
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사울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었기 때문에 버림받았지만, 다윗은 매우 부끄러운 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었기에 그의 생애 마지막까지 쓰임을 받았다. 우리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 위대한 삶의 전환점을 요구하고 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이 간곡한 주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부르시고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죄의 생활에서 온전히 떠나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석 우 목사
성도교회 시무



토-하나님이 세우신 가정
본문: 창 2:15-17
찬송가: 559장(구 305장)

에덴 동산을 만드신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 두 사람이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도록 하셨다. 에덴 동산에서의 아담과 하와의 가정은 무한히 행복하고 평화로웠으며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가정은 그렇지 못하다. 수많은 문제들로 인하여 가족들이 고통 당하고 있다. 집집마다 밤낮으로 싸움이 그치지 않는 전쟁터 같다.
 
어떻게 하면 아픔과 상처투성이 가정들이 다시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 가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선한 목자가 되시기 때문에 그 분의 손을 붙잡고 그 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면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는 물론 행복한 에덴 동산에서의 삶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갈 때 다시 행복해 질 수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6-17)." 인간의 불행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이 단순한 행복의 원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가정의 불행이 시작된 것이다.
 
오늘부터 가정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자.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살자. 그러면 가정은 다시금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픔과 상처로 얼룩진 가정들을 예수님의 보혈로 치료하여 주시옵소서.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주님의 손을 붙들고 다시 시작하면 가정이 치료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최 득 섭 목사
늘사랑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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