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제94회 정기총회

[ 교계 ] 여성총대 비율 조정, '비전 2015운동' 절차 논의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09년 09월 30일(수) 15:13
   
▲ 기장 총회 회원들이 국가와 교단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기장총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제94회 정기총회는 '교회여, 일어나 화해의 대로를 열어라!'를 주제로 22~25일 서울 강남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를 통해 임원개선이 이뤄져 총회장에 김현배목사(이리제일교회), 부총회장에 김종성목사(동수원교회)와 정진순장로(속초성암교회)가 선출됐다. 주요 회무로 '비전 2015 운동' 세부절차, 총대 비율 조정 등을 논의했다.

지도력 평등화를 위해 상정된 여성 총대 참여비율을 높이는 안건은 무리없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총대 수 20명 이상인 노회는 여성 목회자와 장로 각 1명을 총대로 파송해야 한다.

2015년 3천 교회, 50만 성도를 목표로 진행되는 '비전 2015 운동'은 전담본부를 설치해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회무처리와는 별도로 23일 시국강연회, 24일 칼빈 탄생 5백주년 강연회, 25일 마다가스카르교회 선교협정 체결식 등의 행사를 가졌다.

 

*기장 김현배 총회장 인터뷰
기장총회 총회장에 추대된 김현배목사는 "소통의 역할을 하겠다"는 말로 총회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2일 강남교회 당회장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총회장은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실에서 통(通)이 필요하다"면서, "진보와 보수, 교단과 교단, 목회자와 성도 간에 차이가 있다고 해서 이를 지적하고 반목을 조장하기 보다는 조율하는 통의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총회 내에서 고발이 잇따르자 내부 화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김 총회장은 현재 교단에 가장 필요한 부분은 선교사업의 장점과 특성을 살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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