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회기에도 여전도회 목적사업은 '쭉' 이어진다

[ 여전도회 ] 권복주회장, 지난 7일 기자회견 열고 새 회기 역점 사업 소개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09월 16일(수) 17:30
   
▲ 신임 권복주회장인 지난 7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의 역점사업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창일기자
제74회기를 시작하는 여전도회 전국연합회가 선교와 교육, 봉사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전국연합회는 지난 7일 권복주회장을 비롯해서 새롭게 조직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사업 계획을 비롯해서 새 회기의 역점사업들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전국연합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선교여성의 사명을 새롭게 확인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복주회장을 비롯해서 부회장 민경자 신성애 임선자 전영숙 김미순 김학란장로 등이 참석했으며, 전국연합회 강미경총무와 김희원사무처장이 배석했다.
 
이번 회기에 가장 눈에 띠는 사업은 △전문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활용 선교 △직장인을 위한 수요예배 등이다. 이같은 사업안은 '젊은 여전도회'를 지향하는 전국연합회의 전략에 따라 수립된 것으로 선교여성의 범위를 30, 40대로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전문직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선교는 '제1회 크리스천 여성직장인대회'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오전까지의 시간을 활용해 젊은여성들에게 필요한 인터넷 강좌를 마련하고, 평소 전국연합회가 실시하고 있는 각종 세미나 동영상도 수시로 업데이트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장인을 위한 수요예배는 2010년 1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여전도회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복주회장은 "전국연합회만해도 81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지만 젊은여성들의 참여가 저조한 게 현실이다"면서, "고급인력들의 참여를 적극유도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해 새 회기부터 도입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청년ㆍ대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국연합회는 매년 2월 중 청소년을 위한 '1318 리더십 세미나'와 매년 1월 중 대학생을 위한 '청년 비전 세미나'도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한편 신년도 특별사업으로 전국연합회는 홍보전략부를 신선해 각종 멀티미디어를 통한 여전도회 홍보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연합회는 홈페이지의 활용도를 높혀 나가는 동시에 원활한 행정업무를 위해 인터넷 회원서비스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국연합회는 장신대 재학생들의 육아문제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설립된 '장신대 어린이집'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했으며, 2013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역사자료관 개관'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는 권복주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죽으면 죽으리라'고 고백했던 에스더와 같은 신앙으로 전국연합회가 감당해야 할 목적사업과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면서, "도시광산화운동과 3백만 성도운동에도 전국 1백30만 선교여성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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