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 진료 통해 풍성한 열매 거둬

[ 교계 ] 남선교회 의료선교위, 제26차 해외의료선교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9월 16일(수) 17:24
   
▲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의료선교위원회는 지난 1~9일 필리핀에서 제26차 해외의료선교를 실시했다.

"열악한 환경에 통역 등 지원인력도 부족했지만, 환자들과 마음으로 대화하며 1천5백여 건의 진료 성과를 거뒀습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의료선교위원회(위원장:이준삼)가 지난 1~9일 필리핀에서 제26차 해외의료선교를 실시했다.
 
국내 의료선교를 비롯해 매년 한차례씩 해외 선교를 진행해 온 위원회는 올해 봉사지역으로 필리핀 파스코, 까비떼 등 의료 환경과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들을 선정하고, 전 회장 김학진장로(유성교회)가 단장을 맡고 있는 베데스다의료선교단과 함께 섬김 사역을 전개했다.
 
지난해 스리랑카에 이은 이번 필리핀 의료선교에는 위원회 관계자, 한방, 소아과, 교정과 의료진, 약사, 간호사, 협력단원 등 총 22명이 참가했으며,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1천만원 후원과 남선교회 임원 및 회원, 교회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은 외과 환자 20여 명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수술을 통해 큰 감격과 감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진료가 이뤄진 지역들은 모두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시설이 없는 빈민지역으로 단원들은 매일 아침 8시에 기도로 업무를 시작해 매일 3~5백 여 건의 진료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원회는 "매년 국내외 의료봉사를 앞두고 자원봉사자와 의약품, 생필품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교회와 관련 기관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오는 10월 중으로 예정돼 있는 2박 3일 일정의 국내 의료선교를 위해서도 남선교회원들의 기도와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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