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 어렵지만, 성장의 희망은 가득"

[ 선교 ] 미국장로교회 여론조사, 목회자 대부분 긍정적 답변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9월 16일(수) 17:16
"미국의 많은 교회들은 인적, 경제적 제약 속에서도 변화를 향한 의지와 노력, 열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장로교회(PCUSA)가 지난해 1백15개 교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근거삼아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소속 교회들이 활기차게 사역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지난 14일 교단 홈페이지(www.pcusa.org)를 통해 소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66%의 교회들이 다양한 형태의 예배를 시도하고 있으며, 예배 중에 18%의 교회는 드럼을, 15%는 영상 장치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신의 교회가 매우 친밀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고 영적으로 살아있는가'라는 질문에 '매우 동의' 또는 '다소 동의'를 선택한 대부분의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는 강한 신앙과 도덕적 가치를을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으며, 자신들의 교회 모임을 '매우 좋은', '상당히 좋은' 곳으로 표현했다.
 
한편,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주일 대예배가 매우 또는 대체로 '즐겁다'(96%)고 밝혔으며,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다'(97%), '새신자들을 환대한다'(99%)는 항목들도 대부분의 설문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자료는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마인드에도 불구하고 18%의 교회 리더들이 봉사자 부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며, 21%의 교회 지도자들은 '자신의 교회가 심각한 또는 어느정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답할 정도로 여건이 좋지 않음을 제시했다.
 
연구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세계 경제 침체와 대다수의 교회들에서 열정과 경제적 여건이 열악해지고 있는 데서 찾으며, 그래도 "많은 교회들이 여분의 인력이나 경제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것을 희망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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