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광 '맨유'

[ 목양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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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6일(수) 15:14
양원용/목사 ㆍ 남문교회

지난 7월 24일 서울 상암 월드컵 축구경기장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서울 FC팀과 축구경기가 전 국민의 관심 가운데 열렸다. 그 전날 맨체스터유나이티드 F&B 코리아 런칭 세레모니 행사가 서울 한강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한강 반포지역 맨유마리나점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 행사에 맨유 데이비드 길 사장과 퍼거슨 감독, 박지성 선수와 맨유 선수들, 정계와 재계, 스포츠와 예술계 등 유명 인사들이 초청되었으며 본 교회 성도들도 맨유코리아 오픈예배를 드리고 성황리에 맨유코리아 런칭 세레모니를 하였다.

맨유는 1878년 맨체스터 연고지에서 철도노동자들의 조기 축구 형식으로 구성되어 현재 1백3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6만8천 명을 수용하는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는 팬들의 영원한 꿈의 구장으로 스타플레이어만큼 명성이 높다. 맨유의 전설 맷 버스비 감독의 뒤를 이어 알랙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후 현재까지 23년간 리그우승 15회, FA컵 11회(리그최다),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이라는 위대한 업적으로 맨유를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유지하고 있다. 맨유는 프로구단으로 코카콜라나 맥도날드 같은 세계적 거대기업이다. 세계 경제 주간지인 포보스의 자료를 보면 맨유의 가치는 작년 기준으로 리버플 1조 2천억, 아스날 1조 1천억, 첼시 1조, 레알 마드리드 9천 8백억 등을 누르고 2조 3천억 원의 가치로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1위에 오른 거대 기업이다. 스타플레이어들의 가치와 시즌 리그 우승상금, 중계권료, 스폰서, 메가스토아, F&B등 각종 수익사업으로 맨유의 자산은 10년간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전략을 세워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맨유는 유니폼을 포함한 각종 제품이 있는 메가스토어 및 레스토랑, MU 축구학교, MUTV를 비롯해 신용카드를 포함한 금융상품도 있다. 이 상품으로 한국을 포함 일본,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드니, 방콕에 지점을 연 상태며 그 범위를 점점 넓혀나가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브랜드 맨유가 하나님의 은총으로 서울 한강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바로 그곳이 아시아의 'MUF&B' 트레이닝 센터가 되며 이를 통해 세계적 브랜드를 역으로 수출하는 곳이 된다고 한다.  

한국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F&B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하기까지 대표이신 김치곤집사께서는 오직 믿음으로 이 일을 하였다. 우리나라에 맨유를 런칭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맨유 본사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김 대표가 이일을 위하여 영국 본사를 다니며 국가 경쟁력의 미약함과 자신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꼈다. 이 때 할 수 있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다. 한번은 영국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목사님! 맨유를 런칭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세요. 기도 외에는 할 수 없습니다. 목숨 걸고 기도해 주세요. 맨유 수익을 하나님의 나라와 남문교회를 위하여 사용하겠습니다." 그분의 간절한 기도 부탁은 신앙고백이었다. 나는 매일 쉬지 않고 기도 하였다. 마침내 맨유 독점 라이선스를 계약하였다. 김 대표는 "하나님 은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꾼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기다린 놀라운 역사가 한강을 중심으로 일어났다"며 맨유 사업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제 맨유마리나점을 시작하지만 머지않아 전국에 3백개의 맨유 사업장을 세울 계획이다. 김 대표와 가족은 이일을 위하여 새벽예배 찬양대에서 봉사하며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다. "기도 외에는 할 수 없습니다. 목숨 걸고 기도해 주세요!" 이 신앙고백을 주님은 기뻐하시며 천배의 복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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