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이웃들에게

[ 교단 ] 부산초읍교회, 교회창립 1백주년 기념 장기기증예배 후 장기기증 서약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9월 15일(화) 17:16

1909년 설립된 부산동노회 초읍교회(이현진목사)는 지난 6일 교회설립 1백주년을 기념해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장기기증 예배를 드리고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초읍교회 성도들은 "1백년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자 여러 가지 행사를 가져왔지만 보다 더 헌신적인 이웃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 장기기증운동본부를 초청해 오전 9시와 11시, 청년부 예배까지 3회에 걸쳐 예배를 드리고 장기기증서약식을 가졌다.

이날 장기기증 서약자는 1백72명의 성도. 이 외에도 24명의 성도가 후원을 하기로 했으며 9명의 젊은 청년들은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골수기증을 위한 채혈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감동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뜨거운 생명나눔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이날 담임 이현진목사는 '믿음이 행함과 함께 일할 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믿음을 가진자들의 이웃 사랑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건강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부름이 있을 경우 누군가에게 새로운 생명을 나눠 줄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축복"이라며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장기기증을 권면했다.

한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경남 강치영본부장은 "1백년의 전통을 가진 초읍교회에서 많은 분들이 서약과 후원에 동참해 주신데 감사하며 가난하고 병들어 고통받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할 사명감이 생긴다"면서 "더 많은 교회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동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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