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94회 총회 성료, 회장에 권복주장로 선출

[ 여전도회 ] 홍부전략부 신설, "젊은 여전도회를 지향한다"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09월 08일(화) 15:43
   
▲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94회 총회를 열고 2년임기의 회장에 권복주장로를 선임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사진/장창일차장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제74회 정기총회가 66연합회를 상징하는 깃발을 든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개막해 권복주장로(신촌교회)를 45대 회장에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홍보전략부 신설 결의 등 주요한 안건을 다루며 회무를 처리했다.
 
2년 임기의 신임회장 권복주장로를 중심으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은 부회장에 민경자(서울북) 신성애(서울) 임선자(서울동) 전영숙(안양) 김미순(제주) 이양자(전남) 김학란(영주)를 비롯해서 서기와 부서기에 김연경(영등포), 이동봉(대구동),  회록서기와 부회록서기에 박인자(평북), 우영숙(서울강동), 회계와 부회계에 이난숙(평양서울), 이덕자(대구동남), 역사기록서기와 역사기록부서기에 장정애(서울강북), 김경원(서울북) 등으로 구성됐다.
 
총회 둘째날인 지난 2일(수) 오후에 장시간 진행된 선거에서는 여전도회원들의 성숙한 선거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4시간 가까이 진행된 선거는 어떠한 잡음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개표 중에는 몇몇 총대들이 솔선해서 레크리에이션을 인도하며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회의장 분위기를 살려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 권복주장로는 "여전도회의 목적사업인 선교와 교육, 봉사를 펼쳐 나가기 위해 더욱 헌실할 것이며, 교단 총회가 진행하고 있는 3백만 성도운동을 위해서도 여전도회가 적극 참여해 결실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ㆍ구임원 교체식을 인도한 이연옥명예회장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요한복음 15장 7절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 바로 선 여전도회 임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연옥명예회장은 "여전도회의 지도자들은 겸손해야 하며, 정직해야 하고, 무엇보다 충성하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면서,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위대한 역사를 세우는 지도자들이 되어달라"며,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1일(화) 오후 7시 개회예배는 홍기숙장로의 인도, 이명원 전 회장의 기도, 한국여전도회성가단의 찬양, 본교단 총회장 김삼환목사의 '한 여인의 헌신' 제하의 설교, 총회 평신도지도위원장 이명중목사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이문식장로의 축사, 이연옥장로의 격려사, 김삼환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서 김삼환목사는 "과거에는 나폴레옹이나 링컨 등 뛰어난 한명의 지도자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대화와 조화, 중재와 연합, 타협을 원활하게 할수 있는 여성들의 지도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여전도회를 통해 많은 지도자들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여성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성경에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을 섬긴 여인의 헌신은 지금도 되새겨야 한다"면서, "그 여인의 역할을 기억하고 지금의 선교여성들이 주님을 잘 섬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이명중목사와 이문식장로는 각각 "여전도회원들은 무엇보다 사랑의 사신이라고 생각한다. 늘 여러분의 심장에 예수님을 담고 그분과 더불어 일하는 여전도회가 되어 달라", "지금과 같은 기독교의 성장을 바로 여성들의 숨은 땀의 결과라고 본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많은 일을 감당해 달라"면서, 전국 1백30만 선교여성들을 격려했다.
 
1일 개막해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제74회 총회는 매일 오전 6시30분에 강북제일교회 황형택목사의 인도로 아침예배로 문을 열었으며, 회무처리 외의 시간에는 전국연합회의 목적사업인 선교와 교육, 봉사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이 특강에는 서울여대 이광자총장(교육 분야), 김베드로(선교 분야), 한국노인샬롬복지원 허우정책임연구원(봉사 분야)이 각각 강사로 참여해 여전도회원들에게 비전을 심어줬다. 매일 저녁에는 환영의 밤(1일), 헌신예배(2일), 찬양의 향연(3일) 등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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