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꼼짝마"

[ 교계 ] 한일장신대, 철저한 사전예방으로 신종플루 확산에 대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9월 08일(화) 13:17
개강을 맞이한 신학교가 학생들의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개교기념행사에 앞서 학생들의 체온측정이 실시됐다.

지난 1일 교계 인사들과 백남운 총동문회장외 동문들, 재학생, 교직원 등 1천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개교 86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한일장신대학교(총장:정장복) 대강당 입구에는 평소에 볼 수 없던 긴 행렬이 이어졌다. 학교측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교내 손소독기를 설치한 데 이어 행사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한 것. 예배 후에는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학생지원처장 김인교수(사회복지학부)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 안된다는 생각은 모두 동일할 것"이라면서 "채플때마다 체온을 측정하는 등 예방차원의 노력에 학생들도 불편해하지 않고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원대 배제대 청주대 침신대 등이 신종플루로 인해 개강을 연기하고 전라도 지역에서만 두 곳의 고등학교가 휴교령을 내린 가운데 사전에 신종플루의 확산을 철저히 예방하자는 방침이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정장복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86년의 역사속에서 함께 계시고 돌봐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교육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임곤목사(전주신일교회)는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 제하의 설교를 통해 "현실에 안주한다거나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이 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자들이 되길 하나님은 바라신다"며 "미래지향적인 학생과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일장신대는 지난 8∼10일 '신앙 치유 회복'을 주제로 가을 신앙사경회를 가졌다. 김의식목사(화곡동교회)를 주강사로 최정원목사(이리성산교회) 안양샘병원 박상은원장 등이 전도와 선교에 관한 특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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