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교회 지원 뜻 모으자"

[ 교계 ] 남선교회 제3차 북한선교대회, 전국교회 협력 요청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9월 03일(목) 10:30
   
▲ 지난 2일 서문교회(손달익목사 시무)에 열린 남선교회 2009년 제3차 북한선교대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이문식)가 그 동안 추진해 온 평양 봉수교회 지원 사업을 비롯해 향후 효과적인 북한선교를 위한 전략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6월과 7월에 제주성안교회(황성은목사 시무)와 광주 서림교회(송재식목사 시무)에서 열린 1, 2차 북한선교대회에 이어 지난 2일 서문교회(손달익목사 시무)에 열린 3차 대회에서는 본교단의 정책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대회의 성격을 더욱 발전시켜 관심의 범위를 탈북인들에게까지 확대하는 한편, 북한 교회의 현황과 선교 전망을 비교적 자세히 분석하며 회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북한교회선교위원회 서기 안성근장로(복있는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3차 대회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증경총회장 김영태목사(청북교회 시무)는 "남한 교회가 이처럼 크게 부흥한 이유 중 하나는 북한 선교를 위함일 것"이라고 말하며, "남선교회원들이 먼저 동족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품고 북한 선교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북한선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며, 예수님도 동족 사랑의 본을 보이셨고 죄 많은 우리를 용서하고 받아들이셨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평화는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 및 북한교회선교위원, 수도권 지역 남선교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선교의 방안과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 '새터민의 선교현황', '북한의 실상과 선교전망'의 세부 주제를 가지고 각각 통일부 박광호박사, 하나원 하나교회 강철민목사, 전회장 김용덕장로가 강연이 이어졌으며, 남선교회는 봉수교회의 기도제목으로 △성경 1천만권 반포 △출석성도 1천2백 명으로 성장 △사회봉사 활동 전개 및 주민 생활 지원 등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남선교회원들이 예배 활성화와 교회학교 활동 지원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시했다. 또한 전 남선교회장 김용덕장로도 북한 사회와 교회를 통한 효과적인 선교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이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이문식장로(안동광성교회)는 "북한은 선교의 문만 열린다면 온 힘을 다해 선교해야할 최우선 지역"이라고 전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사랑으로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회원들을 겪려했다.
 
올해 북한선교대회는 오는 10월 28일 동부지역 대회와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중부지역 대회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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