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복음 전하기 위해 조직

[ 교단 ] 2일 백주년기념관서 총회 창립 97주년 기념예배 드려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09년 09월 02일(수) 20:05

1백주년을 눈앞에 둔 본교단 총회가 올해로 창립 97주년을 맞아 지난 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기념예배를 갖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1912년에 조직된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로 첫 발걸음을 내딛은 본교단 총회는 1949년 '대한예수교장로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총회 조직 이후에 일제의 강압으로 강제 통합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던 본교단 총회는 고신 기장 합동측과의 분열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해 2008년 12월 현재 64개 노회, 7천8백68개 교회에 이르게 됐다. 

총회 임원을 비롯한 상임부위원장과 산하 기관장, 직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예배에서 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는 '에벤에셀의 하나님' 제하의 설교를 통해 "총회를 조직한 것은 성경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총회는 복음을 위해 있고 또 복음 전하는 일을 뒷받침하기 위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또 "총회가 이 민족 앞에서 사명을 훌륭하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잘 해야 한다"면서 "첫째는 해야할 일을 행하는 것이고 둘째는 모든 문제를 잘 수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교에 이어 부총회장 지용수목사(양곡교회)의 집례로 진행된 성찬식에서는 참석자들이 분병과 분잔을 통해 총회가 감당해야할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복음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총회 부서기 이순창목사(연신교회)는 총회연혁 소개를 통해 총회 조직에 앞서 선교사들로 조직된 '장로회선교공의회'와 한국인들이 참여한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 그리고 '예수교장로회 대한로회'(독노회) 조직에 이어 총회의 출발인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했다. 

한편 총회 서기 이성희목사(연동교회)의 사회로 이날 기념예배는 총회 회록서기 김재영목사(성안교회)의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과 총회 회계 박덕근장로(남부교회)의 기도, 익투스찬양단의 찬양, 총회장 김삼환목사의 설교, 부총회장 지용수목사의 집례로 성찬식, 총회 부서기 이순창목사(연신교회)의 총회연혁낭독, 근속표창, 총회가 제창, 총회장의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예배에서 표창받은 근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15년 근속: 김치성(교육자원부 총무) 고은숙(사회봉사부 차장) 임진순(미국장로교선교연합회 차장) ▲10년 근속: 박노원(한국장로교출판사 사장) 김명옥(교육자원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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