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WCC 총회 개최지, 대한민국 확정

[ 선교 ] 2013년 부산 BEXCO에서 개최, 아시아에선 인도에 이어 두번째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09월 01일(화) 03:38
2013년 WCC 10차 총회가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리게 됐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는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긴 31일 회의를 열고 오후 8시경(한국시각 9월 1일 오전 3시) 우리나라 부산을 제10차 총회 장소로 최종 결정했다.

1백 29명의 중앙위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회의에서는 부산과 시리아 다마스커스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며, 개표결과 부산이 70표, 시리아 다마스커스가 59표를 얻어 총회 개최지를 한국이 거머쥐게 됐다.

부산이 결정된 데는 아시아-아프리카 연대에 미주 지역 중앙위원들의 지지가 상당한 영향을 줘, 지난달 27일 총무 선출을 가능케 한 '범유럽권+정교회'의 공세를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짧은 선교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시에서는 1961년 인도 뉴델리에 이어 두번째로 WCC 총회를 유치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일반적으로 7년마다 개최되는 WCC 총회에는 전 세계 1백10개국에서 개신교회 대표 3천 5백여 명과 회의 진행을 위한 스태프와 취재진 등 총 6천여 명이 모이는 명실공히 개신교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독교만의 관심사를 넘어 국가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영향을 미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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