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교회 '미자립 후원교회 위한 봉사활동 펼쳐'

[ 교단 ] "미자립교회 지원정책의 모범"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8월 26일(수) 16:48

   

"섬겼습니다. 진심을 다해 섬겼습니다." 

본교단 미자립교회 지원 정책에 따른 교회들의 모범적인 섬김의 손길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적 지원을 뛰어넘는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지역의 후원교회를 섬기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비전교회는 지난 12~15일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봉곡교회(유승룡목사 시무)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섬김의 봉사활동을 위한 '2009 국내단기선교'를 진행했다. 

교회 청ㆍ장년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봉곡교회가 위치한 농촌 지역 4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이ㆍ미용 도배 농촌활동 전기시설 수리 봉사와 어린이 초청잔치, 경로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외받고 있는 농촌 교회와 지역주민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김영철목사는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소외받고 있는 시골 농촌교회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교회와 주민이 필요한 부분을 위해 후원교회가 함께 협력하고 논의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진심을 다해 섬기는 교회들의 노력으로 농어촌 미자립 교회들이 부흥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놀라운 은혜가 넘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번 단기선교 때 진행된 농촌봉사는 논과 밭의 풀을 뽑는 일과 경작지를 개간하는 일을 각 조별로 진행했으며, 각 마을 4가구에 손수 도배를 하고, 봉곡교회의 열악한 조명시설을 위해 전등 공사와 마을에 낙후된 주택의 전기시설, 마을 길목의 전조등을 수리했다. 또 월드비전교회 여선교회 회원들이 일일 봉사자로 참여해 마을주민 1백여 명에게 염색, 파마, 커트 등의 이ㆍ미용 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어린이 초청 잔치에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어린이 28명이 참석해 찬양과 게임을 통한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으며, 경로잔치에는 레크리에이션, 플루트연주, 연극, 선물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봉곡교회 유승룡목사는 "미자립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교회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며 "주신 사랑과 기도에 힘입어 농촌 지역 목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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