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양산과 우산

[ 행복편지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8월 26일(수) 16:18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라
그 이름이 달라집니다.
같은 모양이지만
햇볕을 가릴 때는 양산이요
비를 피할 때는 우산입니다.
 
만들어질 때부터
우산은 비를 가리는 실용성을 생각하고
양산은 햇볕을 피하면서 형형색색으로 수놓아
아름다움을 더욱 추구하지요.
사용하는 이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도 달라지고
용도 또한 달라집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이름으로 불리 우고 있습니까?
만들어지기 전부터 계획이 있었기에
그분의 솜씨로 만들어진 인생이라서
양산이든지 우산이든지 비슷해 보여도
자신만의 이름이 있습니다.
찌그러졌어도 양산이요 찢어졌어도 우산이듯.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불릴 수 없는 내 이름으로
오늘을 나답게 삶을 살아가며
내일은 또 내일의 이름으로
그분의 피조물답게 살 수 있기를….
 
행복하소서.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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