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나무 열매는? 올리브

[ 성경속 건강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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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26일(수) 15:52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산인데, 감람나무가 많이 자라서 감람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감람나무는 나뭇결이 아름답다. 그래서 갈색의 아름다운 물결무늬를 이용해서 가구나 건축 재료로 써왔다.
 
그러나 뭐라 해도 풍성하게 열매를 맺기에 유용한 나무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과 번영을 상징하는데, 10년 이상을 돌봐야 겨우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그만큼 지극 정성을 다 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감람나무의 열매인 올리브는 요리 재료로 써왔으며. 기름을 짜서 요리할 때 쓰거나 등잔기름으로 이용하거나 혹은 약으로 써왔다(눅 10:34).
 
올리브유는 감람나무의 열매를 움푹 들어간 돌에 넣고 찧거나 밟아서 짰으며, 압력을 주기 전에 열매에서 기름이 쉽게 빠져 나오도록 열을 가했다.
 
기름은 세 번의 압력 과정을 통해 짜내는데, 제일 먼저 나온 것이 가장 좋은 기름이다.
 
한의학 약물서적인 '본초강목'에는 "열매는 생식하면 맛이 좋다. 꿀이나 소금에 절여 저장한다. 소금을 치면 쓰거나 떫지 않다"고 했다. 그러니까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소금에 절여 먹으면 더 좋다고 했다. 또 "밤과 함께 먹으면 심히 향기롭다"고 했는데, 이것은 올리브가 황률과 음식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이다. 또 올리브의 약효에 대해서는 "진액을 생성하고 번갈을 그친다. 인후통을 다스린다"고 했다. 그러니까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물질인 진액을 생성하여 갈증이나 번열을 없애며 인후가 붓고 아플 때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예로부터 감람나무로 배를 만들어 띄우거나 노를 만들어 저으면 고기들이 다 떠오른다는 말이 있다. 바닷물고기들이 감람나무를 이겨내지 못한다는 말이다. 까닭에 올리브는 어독을 푸는 효과가 있다. 생선을 먹고 중독이 되어 두드러기가 날 때 올리브를 먹으면 금방 가신다. 생선을 삶을 때 올리브를 넣으면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 생선가시가 목구멍에 걸리면 올리브를 입에 물고 액즙을 삼키면 자연히 가시가 빠진다고 한다. 단, 올리브는 반드시 양 끝을 떼어 버리고 먹어야 한다. 열매의 양끝은 그 성질이 뜨거운 성질이기 때문이다.

신재용 /해성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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