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로 1천명 시대 연다

[ 여전도회 ] 24일 여장로회 총회 열고 현안 논의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08월 25일(화) 16:45
"교단 소속 4백여 명의 여장로들이 힘을 합쳐 모성(母性) 문화를 확산하고 선교의 지평을 넓혀 나갑시다."
 
본교단 소속 여성장로들로 구성된 여장로회(회장:정순복)가 지난 24일 오전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12회 총회를 열고 신규사업 계획안을 논의하고 현 회장인 정순복장로를 유임키로 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정순복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권복주부회장의 기도, 이연옥명예회장의 '그릿 시냇가의 교훈', 전국연합회 교육국 윤효심국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연옥명예회장은 설교에서 "혼란스럽던 시절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은둔케 하고 때를 기다리게 하셨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엘리아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결국 고난의 시기야 말로 묵묵히 침묵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임마누엘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며, 그릿 시냇가의 교훈을 설명했다. 이연옥명예회장은 "여성 지도자들이 이 같은 교훈을 명심하고 늘 교회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회무처리에서는 정순복장로를 회장에 유임하는 동시에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임원진은 정회 후 전형위원회(위원장:이연옥)가 별도의 회의를 가진 뒤 발표됐으며, 각부 위원장과 지역대표들까지 함께 선출했다. 이에 앞서 여장로회는 단체의 조직구성과 활동 목적 등을 보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회칙 수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여장로회의 질서를 보다 확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도 사업 계획안도 확정했다. 이에따라 여장로회는 내년 6월 14일(월)에 여전도회관 14층 제2강의실에서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로다'를 주제로 제12회 여장로회 세미나를 열고 2010년까지 여장로 1천명 달성을 목표로 여장로 배가 운동도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을 세웠다.
 
연임이 결정된 정순복회장은 "여성 장로들이 교회 안에서 앞으로 보다 활발한 활동을 감당하기 위해서 여장로회의 책임이 무겁다"면서, "여성 장로들이 힘을 합쳐 아름다운 문화를 교회 내에 확산해 나가자"고 권면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정순복 <부>김희진 ▲총무:홍기숙 ▲서기:이구영 <부>이경희 ▲회계:장인애 <부>홍종춘 ▲교육위원장:김지숙 ▲재정위원장:이지연 ▲선교위원장:김혜자 ▲장학위원장:윤응현 ▲지역대표:피원희(중부) 조은형(호남) 이순희(영남) 추정애(강원) ▲감사:윤옥중 정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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