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선교 백주년, 선교의 열매로 결실

[ 교단 ] 남원동북교회, 캄보디아 프놈펜아가페교회 헌당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8월 24일(월) 18:51
   
▲ 남원동북교회는 남원선교 1백주년을 기념해 캄보디아에 프놈펜아가페교회를 건축하고 지난달 28일 현지에서 헌당예배를 가졌다.

남원동북교회(김범준목사 시무)는 남원선교 1백주년을 기념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개척한 '프놈펜아가페교회' 헌당예배를 지난 7월 28일 현지에서 가졌다.

이날 헌당예배에는 남원동북교회 당회원 및 성도 40명과 현지선교사와 현지인 등 1백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범준목사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 제하로 설교하고 프놈펜 학사 대학생 및 교단선교사회가 특송한 데 이어 캄보디아 현지선교사로 토지매입단계부터 협력해온 문찬식선교사와 건축부지의 소유주였던 미언 반씨와 건축업자에 감사패 및 선물을 증정했다

프놈펜아가페교회는 캄보디아 프놈펜 트로피앙뽀 마을에 대지 9백67.5㎡, 연건평 4백42㎡ 규모에 2층 구조로 건축됐으며 많은 여성근로자들이 일하는 방직회사와 인접해 있어 산업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여전도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건축기금을 조성하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컨테이너에서 홀로 살고 있는 한 성도가 건축헌금으로 써달라며 1백만 원을 헌금하는 등 당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9월 9일 기공예식을 드린 이후 11개월 여 만에 준공을 마치고 이번에 헌당식을 갖게 됐다.

   
▲ 프놈펜아가페교회.
담임 김범준목사는 "우리교회가 남원선교 백주년을 기념해 이 땅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교회를 개척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우상숭배로 물든 캄보디아 땅에 선교 백주년을 맞은 남원지역 교회들의 선교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것에 의미가 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남원동북교회 해외선교부는 남원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이중 20여 명의 캄보디아 출신 청장년들이 향후 프놈펜아가페교회에 참석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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