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기수 통일한다"

[ 교단 ] 신학교육부, 하나의 신학대학원 안 청원키로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09년 08월 21일(금) 16:06

   
▲ 신학교육부는 제94회 총회에 '하나의 신학대학원'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하나의 신학대학원을 위한 첫 단추로 '신학교 졸업기수 통일안'이 제94회 총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총회 신학교육부(부장:이남순)는 지난 21일 총회 제2연수실에서 제93회기 6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하나의 신학대학원 청원건과 서울장신대 총장 연임청원건 등을 결의했다. 

제94회 총회를 앞두고 93회기 마지막 실행위원회로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하나의 신학대학원'과 관련해 '졸업기수를 통일하는 안'만 오는 제94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으며 회기동안 연구했던 나머지 안건은 계속 연구하기로 했다.  

신학교육부가 내놓은 '졸업기수를 하나로 통일하는 안'의 주요 골자는 현재 총회 산하 7개 직영 신학대학원 졸업 기수를 하나로 통합해 '총회 산하 신학대학원 통합 00기'로 명칭을 부르는데 맞춰져 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는 7개 신학대학원이 설립된 이후, 동기 의식과 기수 의식이 사라지게 돼 같은 교단에서 배출된 목회자들이지만 상호간의 교류에 있어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또한 각 신학대학원 졸업생들도 졸업기수를 통일시켜 줄 것을 수차례에 호소해 왔다는 점을 청원 이유로 제시했다. 

신학교육부는 기수통일을 이룰 때에 교단 내의 모든 목회자와 7개 신학대학원 졸업생들의 교류와 정체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제94회 총회에 졸업 기수 통일안을 청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학교육부는 이날 실행위원회를 통해 학교법인 광명학원(서울장신대학교) 이사회에서 요청한 문성모총장 연임 청원건을 허락하고 오는 제94회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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