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29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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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20일(목) 17:03

월-축복의 사람 갈렙.                
본문: 민 14:20-24
찬송가:430장(구456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해방되고도 20세 이상 된 자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다. 정탐꾼들의 보고가 원인이다. 여호수아와 갈렙 이외에 열 명은 약속의 땅을 악평하고 백성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였다. 이 일로 인해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게 되고 백성들도 광야에서 죽음과 시련을 맛보아야 했다.
 
하나님은 진노 속에서도 의로운 백성들은 반드시 돌아보시고 축복하신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갈렙을 축복하신다. 왜일까?
 
첫째, 갈렙의 마음을 기뻐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마음은 '루아흐'로 '영'을 뜻한다. 하나님의 진노를 산 열 명과 원망한 이들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적인 문제였음을 의미한다. 영이 잘못되면 하나님의 약속이 그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다. 육적 판단에 집중하게 된다.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더 큰 문제는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복 있는 삶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은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다르다"고 하시며 복을 주셨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좆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며 두려움에 울고불고 처지를 한탄 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옷을 찢으며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고 외쳤다. 절대다수의 위험한 군중 앞에서도 온전히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긍정적 믿음의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갈렙이 땅을 탐지할 때 어찌 가나안 땅의 좋은 것만 보였겠는가?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이 악평한 땅을 심히 아름답다 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그 땅이 우리의 땅이 될 것이라 했다. 축복의 사람은 환경에 갇히지 않는다. 그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예비된 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뻐한다.
 
오늘의 기도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성령을 충만히 부어 주시옵소서. 날마다 영적으로 건강하고 온전한 삶이 되게 하시고 믿음의 눈을 통하여 축복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정기업목사
한결교회

 


 

화-그리스도인의 성별된 생활
본문 : 살전 4:1~12
찬송가 : 301(구 460)
 
우리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영접함으로 거듭났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하나님 자녀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 오늘 말씀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성별된 삶 세 가지를 요구하고 계신다.
 
첫째, 순결한 부부 생활이다.
 
당시 헬라사회는 성적으로 퇴폐하고 타락한 사회였다. 그들이 예수님을 구주를 영접하였어도 이전 습관을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특별히 성적으로 잘못된 생활을 하는 이들이 교회 안에도 있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합당히 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은 부부의 성별된 생활을 살아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계심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둘째, 이웃 사랑의 생활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수고의 본이 되었다. 그래서 형제를 사랑하고 구제하는 일해 관해서는 더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지금 하고 있는 구제생활을 더 많이 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누가 이 세상 제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있겠냐"고 반문하고 있다. 이웃을 향해 더 많이 손을 펴고 사랑하고 나누는 일이 더욱 많아지기를 주님이 원하신다.
 
셋째, 자기 일에 충실 하는 생활이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자기들 생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재림이 가까웠으니 아무일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도 바울은 이런 생각을 바르게 교훈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일을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지 않도록 하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주셨던 권면의 말씀처럼 성별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가정과 사회에서 부지런한 삶이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우리 주님이 원하신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성별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금호목사
광천교회


 

수-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본문:고전13:1-7
찬송가: 94장(통 102)

한 미국 시사 월간지의 조사에 따르면 성공적인 노후로 이끄는 열쇠는 47세까지 형성한 인간관계에 달렸다고 한다.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결국 사랑이라는 말이다.
 
본문은 사랑은 시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시기란 행복, 성공, 명성 등에 우월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불쾌감과 악의를 품는 좋지 않은 성품이다. 이러한 시기는 강력한 소유욕과 열등의식에서 시작된다. 좋은 사람이란 결국 시기심을 극복해 나가는 사람이다. 성경은 이러한 사람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십자가를 지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악마가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시기심이며, 나를 망치게 하는 것은 바로 비교의식이다.
 
시기심은 지성과 명성을 갖춘 권력자에게도 있다. 이것을 막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다른 사람도 망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울 왕이다. 전쟁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자 사람들은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라고 말한다. 당시 사울의 마음을 사무엘상 18장 9절은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하다'는 말을 표준 새번역은 "다윗을 시기하고 의심하기 시작하였다"고 번역을 하였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도 바로 시기심 때문이다. 시기심은 사람을 파괴한다. 하나님 중심의 사고가 시기심을 이길 수 있다.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맞는 역량과 은사와 삶의 여건을 주셨다고 믿는 것이다. 또한 상대방과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남과 비교하거나 남을 이겨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나의 나됨이 인정하는 것이 바로 행복의 시작이다.
 
오늘의 기도

좋으신 하나님! 내안의 잘못된 시기, 질투를 소멸하시어 내 안에 참된 행복이 임하게 하소서. 나의 나됨은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임을 깨달아 감사하며 기뻐하며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병우목사
예은교회

 


 

목- 마라의 쓴물
본문: 출 15:22-27
찬송가: 343장(통 443장)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을 향해 행진한다. 그런데 그들 앞에 목마름이라는 상황이 생겨났다. 마라에 이르러 우물을 발견했으나 그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그들은 모세에게 원망하기 시작했다.
 
불평, 원망하는 것은 우리가 작정을 하고 고치지 않으면 점점 심해진다. 불평과 원망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툴툴이가 된다. 원망은 항상 원망의 대상을 찾는다. 원망은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러나 모세는 기도했다. 어떤 상황에서 원망만 하면 백성이고, 기도하면 지도자이다. 불평하고 원망하면 어린애이고, 기도하면 부모이다.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한 나무를 보여주셨다. 그리고 그 나무를 그 쓴 물에 던졌더니니 쓴 물이 단 물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쓴 물을 단 물로 변화시켜주신다. 기도하기 전에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과 나무가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 보였고, 문제가 해결되었다.
 
마라의 경험은 시험이었다. "순종의 길에서, 광야의 길에서 어려움을 당해도 변함없이 순종하겠느냐?"고 물으시는 것과 같은 시험이었다. 그 시험을 통해서 그들은 믿음이 부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믿음으로 시작한 순종이 더욱 온전해져야 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우리들의 삶에는 하나님의 테스트가 있다."네가 나를 정말로 믿느냐? 네가 나를 정말로 사랑하느냐? 네가 나의 복을 맡기면 감당할 수 있느냐? 내 일을 맡기면 할 수 있느냐?" 이 테스트에 아멘으로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몹시 무덥고 목마른 계절입니다. 목마름을 느낄 때에 광야를 걷던 이스라엘 백성들, 목말라 부르짖던 그들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불평과 원망을 쏟아 놓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문수목사
양정교회

 


 

금-해납백천(海納百川)
본문:롬15:1-7
찬송:305장(통405장)
 
필자는 성도들을 해납백천(海納百川)의 정신으로 대하려고 노력한다. 이 말은 중국 송나라 때의 고서 통감절요(通鑑節要)에 나오는 말입니다. "바다는 백 개의 천의 물을 받아드린다"는 말이다. 물론 여기서 백은 모든 것을 말한다. 바다가 넓은 것은 깨끗한 하천이나 더러운 하천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하천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세상 사람보다 더 포용력이 없는 우리의 모습에 눈물이 난다. 학교를 따지고, 지방을 따지고, 능력을 따지는 우리들의 모습이 얼마나 추한지…
 
바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정화시켜서 똑같은 양질의 바닷물로 만들어 포용한다. 그래서 바다는 위대하며 모든 하천을 지배한다. 우리도 모든 사람을 포용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을 품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정화했으면 좋겠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첫째, 믿음이 강한 사람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말라"는 말이 있다. 믿음이 약한 사람을 좋은 교인으로 만들려면 약한 자의 약점을 내가 짊어져야 한다.
 
둘째,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고 이웃을 기쁘게 하라.
 
예수님은 자신을 기쁘게 하신 적이 없다. 예수님은 이웃을 행복하게 함으로 자신을 기쁘게 만드셨다.
 
셋째, 덕을 세우도록 하라.
 
항상 믿음의 사람은 덕을 세우는 일을 해야 한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세상 속에서나 덕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무조건 받아주셨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다.
 
오늘의기도

우리를 무조건 받아 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주님을 닮은 인격을 주옵소서. 해납백천하게 하옵소서. 믿음이 약한 자를 받아 주게 하소서. 나를 기쁘게 하지 말고 이웃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항상 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정원목사
인창교회



토- 반드시 물려줄 것
본문: 여호수아 24:14~18
찬송가: 93장(통 93장)
 
일반적으로 사람이 노년에 이르면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면서 인생의 허무를 깊이 느끼게 된다. 늙고 약해지고 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사에 의욕이 사라지게 되고 창조적인 일은 하지 않고, 그냥 세월을 보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이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그렇지 않았다. 여호수아는 1백10세에 세상을 떠났는데 늙어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다음 세대를 생각했고 참으로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을 생각했다. 자신은 이제 늙어 하나님 앞으로 가지만 이 땅에 남는 백성들이 이방 사람들이 섬기는 신을 버리고, 대대로 하나님만 섬길 것을 간절히 강력하게 촉구했다. 오늘에 적용해서 말하자면 가정이 신앙적으로 바로 서기를 원해 자녀들을 교육했고 마지막에는 불러놓고 유언을 남긴 것이다.
 
유언과 유서는 힘이 있다. 복음이 만만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은 성령의 놀라운 역사이지만 한편 예수님이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리 유언을 하고 미리 유서를 써야 할 이유는 어떤 일이 있어도 신앙은 반드시 아름답게 계승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3대 가는 법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더구나 존경받는 부자로 3대가 되는 것은 더 어렵다. 그런데 경주 최부자집은 12대가 3백 년간 부를 유지했다. 이것은 대단한 일인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건전한 정신을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록펠러 가문은 이미 4대째 부자 가문이다. 재산을 수없이 사회에 환원하였는데도 하나님은 그 가문에 계속 부를 주셨다. 왜 그랬을까? 신앙과 건전한 정신을 물려주고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유언을 남기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알고 배우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 복 중에 복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가정의 자녀들도 이것을 고백하며 살게 하시고 대대로 하나님을 성실과 진정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영수목사
구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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