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린이 위한 결연주일 갖기

[ 교계 ] 결핵제로운동본부, '제로 티비 선데이'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8월 18일(화) 11:49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총재:권이혁)는 지난 16일 주님의교회(박원호목사 시무)에서 '제로 티비 선데이(Zero TB Sunday)'를 개최했다.

   
▲ 결연패 전달식에서 주님의교회 박원호목사(左)와 결핵제로운동본부 권이혁총재(右).

전세계 60억 인구 중 20억 정도가 결핵보균자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결핵발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북한의 경우 전세계에서 결핵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1백20여 만명의 북한 결핵환자 중 30여 만명이 어린이와 청소년인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는 모든 교회들이 북한결핵어린이살리기와 세계결핵제로운동을 위한 주일을 정하고 후원자 결연주일로 지키는 날로 '제로 티비 선데이'를 선정하고 첫번째 결연주일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1부 예배에서부터 4부 예배까지 모든 예배가 결연주일로 지켜진 가운데 참석자들은 결핵으로 고통받는 북한어린이들의 현황을 듣고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상임이사 김상환목사는 '원수를 사랑하라'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오늘날 참된 이웃, 동포 사랑을 실천해야 할 주님의 교회들이 일어나 이 십자가를 감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북한의 결핵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하는 내용의 결연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결연된 후원금 등은 북한 보건성의 요청과 주님의교회가 기도하며 준비해온 북한 강원도 지역의 원산 안변 통천 금강 고성 등 6∼7개 지역의 결핵요양소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이래 전세계 결핵퇴치에 앞장서왔으며 대대적인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 캠페인을 통해 북한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구호사역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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