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22일

[ 가정예배 ]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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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13일(목) 14:08

월-세월을 아끼라
본문: 엡 5:15-17
찬송가: 352장(구 390장)

운전할 때 조심할 것 가운데 하나는 사각지대이다. 잘 살피지 않으면 큰 낭패를 당한다. 그런데 사각지대는 우리의 삶에도 있다. 단점, 잘못된 습관, 잘못된 삶의 방향, 어리석은 태도 등이 있는데 보지 못하고 살 때가 있다.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내면을 들여다보고,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 살펴야 한다. 그것이 지혜로운 삶의 출발이다.
 
본문에서는 세월을 아끼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말한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직역하면 '시간을 구속(救贖)하라'는 말이다. 구속이라는 말은 대가를 지불하고 사람을 건져 내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시간을 구속하라는 말은 시간이 잘못 사용되지 않도록, 악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대가를 지불하고 시간을 선용하라는 의미이다. 잘못하면 시간을 잘못 사용하고 심지어 악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시간을 구속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대가를 지불하고 선하게 사용해야 한다.
 
만일 매일 내 통장에 1천4백40만원씩 돈이 들어온다. 그런데 매일 그 돈을 다 사용해야 한다고 치자. 사용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 돈은 그날로 빠져나간다. 그리고 나중에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결산이 있다. 어떻게 하겠는가? 아마 남김없이 매일 돈을 찾아서 사용할 것이다. 특별히 좋은 일을 하면서 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매일 24시간 즉 1천4백40분을 받고 있다. 또 하나 명심할 것은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시간을 결산한다는 점이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결산할 때가 반드시 온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혜로운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선용할 수 있는 믿음과 계획을 갖게 해주시옵소서. 시간을 잘못 사용하는 일이 없게 하시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 영 수 목사
구포교회 시무


화-홍해바다 앞에서
본문: 출 14:10-20
찬송가: 383장(구 433장)

이스라엘 민족이 블레셋을 피하여 도착한 곳이 홍해바다 앞이었다. 뒤에는 바로의 군대가 좇아오고 있었다. 진퇴양란이었다. 열심히 살다보면 우리 삶도 이와 같이 진퇴양란에 처해지고,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
 
진퇴양란 속에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를 시작해야 한다. 두려움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판단과 믿음을 마비시킨다. 두려움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려움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두려움의 때는 두려움 때문에 더 노력하게 되고, 준비하게 되고, 강하게 될 수 있는 기회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 속에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하기 시작할 때 두려움의 구름이 밀려가기 시작한다.
 
진퇴양란의 상황 속에서는 가만히 있어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대해야 한다. 믿음으로 기도한 사람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린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진퇴양란의 상황 속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묵히 믿음으로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다를 향하여 손을 내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속으로 걸어가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를 하며 순종함으로 홍해바다를 건널 수 있었다.
 
여러분의 홍해바다는 무엇인가? 여러분을 뒤좇아 오는 바로 군대는 무엇인가? 이 때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며 순종하여야 한다. 그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의 손길이 우리 삶에 역사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오늘 우리가 만난 어려움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능력 행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 문 수 목사
양정교회 시무


수-므낫세와 에브라임
본문: 창 41:50-52
찬송가:301장(구 460장)

이제는 과거를 잊고, 새로운 열매를 맺는 계절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면서 신앙의 위인 요셉의 삶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자.
 
요셉은 므낫세를 잘한 사람입니다. 므낫세라는 이름의 히브리어는 '메나쉐'이다. '나샤'에서 파생된 고유명사로서 '잊어버리게 함'이라는 뜻이다. 요셉을 열매 맺게 했던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잊어버림'이었다. 시편 105편 17~18절을 보면 요셉의 삶은 한 마디로 처절함이었다. 상처뿐이었다.
 
요셉은 두 가지를 잊어버렸다. 첫째는 고난이다. 깊은 구덩이, 인신매매, 보디발 아내의 누명, 감옥살이,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고, 놀지 못한 고난이었다.
 
둘째는 아버지 집에서 형들에게 당한 일, 그 원한을 잊었다. 우리도 잊을 것을 잊어야 새로운 생애를 살 수 있다.
 
요셉은 에브라임한 사람이다. '에프라임'은 '아파르'에서 유래한 고유명사로 '풍성하게 함, 창대하게 함, 번성하게 함'이라는 뜻이다. 요셉은 기억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다. 하나님이 자신을 애굽의 국무총리 삼은 것을 알았다. 요셉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수고한 사람이다(52절). 나님 없는 성공도 없고 수고하지 않는 성공도 없다.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잊을 것을 잊고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우리의 수고로움을 통하여 열매가 주렁주렁 맺는 감격이 있기를 원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월은 날개를 달고 달아나고 있습니다. 요셉처럼 내 가슴에 피를 흐르게 했던 과거를 므낫세하게 하옵소서. 아픔도, 상처, 눈물도 므낫세하게 하옵소서. 에브라임의 사건을 이루어 주옵소서. 주님의 주권을 완전히 인정하고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수고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정 원 목사
인창교회 시무


목-사랑은 친절하며
본문: 고전 13:1-7
찬송가: 187장(구 171장)

어떻게 해야 좋은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본문은 말한다. 오늘은 사랑의 속성 중 온유함에 대해 살펴보자
 
현대어 성경은 '온유'를 '친절'로 번역하는데, 사랑으로서의 온유는 따뜻하고 친절한 자세로 상대를 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친절에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하나님이고 예수님이다.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대표적인 성품은 공의와 사랑이다. 하나님은 비진리, 우상숭배, 불의의 길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는 엄한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계시지만, 어린 아이의 부족함을 사랑으로 감싸주는 어머니와 같은 이미지로도 등장한다. 온유와 부드러움이 없는 사람은 마치 칼집이 없는 칼을 가진 사람과 같다. 자신도 상하고 다른 사람도 상하게 한다. 진정한 공의는 사랑이 있는 공의이다. 이스라엘을 살린 것은 공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온유하고 부드럽고 친절한 사랑이다. 우리 인간들을 하나님께 무릎꿇게 한 것은 하나님의 공의가 아닌 사랑이다.
 
예수님은 자기를 해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온유하게 대하셨다. 우리가 믿는 주님이 이러한 온유하고 친절한 분이셨다면 마땅히 그를 믿고 따르는 우리도 온유하고 친절해야 한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온유함의 사랑이다.
 
우리를 온유한 사람 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우리 안에 넘쳐 예수를 생각하는 사람이 될 때 가능하다.

오늘의 기도

연약한 우리를 온유와 친절로 이끄시는 하나님! 주님의 성품을 닮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부드럽고, 친절하고, 따뜻하게 행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병 우 목사
예은교회 시무


금-실증적 찬양이 넘치게!
본문: 시 150:1-6
찬송가: 438장(구 495장)

폐암말기 판정을 받은 젊은 여자 분이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다. 주님을 만나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면서 특별한 변화는 세상 떠날 때까지 찬양이 끊이지 않은 것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분은 실증적 찬양의 삶을 살다 천국에 갔다.
 
실증적 찬양이 넘치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경험해야 한다.
 
2절 말씀에 "그의 능하신 행동을 인하여 찬양하며…"라고 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경험한 백성들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과 성령님과 기도를 통해 교회 가운데 역사하신다. 살아계심을 경험케 하신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바울과 실라가 점치는 여종을 자유케 한 일로 인해 매를 맞고 옥에 투옥되는 사건이 나온다. 비록 고통스러웠지만 두 사람은 한밤중에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했다. 이러한 행동은 현재의 고난 역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음을 믿고 순복하는 믿음의 행위인 것이다. 성도들은 무슨 일을 만나든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하면 오히려 찬양이 심령에 넘칠 것이다. 
 
셋째, 마음의 번뇌가 치유됨을 믿는 성도이다.
 
찬송을 곡조 있는 기도라 말한다. 찬송을 통하여 자신의 사정을 아뢰고 응답과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찬양을 통해 들려지는 성도의 아픔을 치유하시고 가정을 치유하신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힘이시며 노래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믿음으로 또 은혜의 체험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케 하옵소서. 이제는 습관적 찬양이 아니라 실증적 찬양이 저희와 각 가정에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기 업 목사
한결교회 시무


토-참 쉼을 주시는 아버지
본문: 창 2:1-3, 마 11:28-30
찬송가: 386장(구 439장)

오늘 말씀은 참 쉼을 주시는 사랑의 아버지를 소개한다.
 
첫째, 하나님께서도 쉬셨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 천지만물을 만드시고 쉬셨지만, 인간은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쉬게 하셨다. 사랑의 아버지께서 오늘 우리의 영혼과 육체도 쉼을 얻고 짐승이나 모든 만물도 쉼을 누리길 원하시는데 참 쉼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생태계가 파괴되어 자연 만물도 쉬지 못하고 있다.
 
둘째, 사람들은 쉼을 못 누리고 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남녀로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주셨다. 그런데 남자들은 이마에 땀을 흘리며 땅을 갈아야 소출을 얻는 수고로운 인생이 되었고, 여자들은 자녀를 낳는 것이 최고의 행복인데 오히려 최대의 고통이며 두려움과 수고가 되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모습이다.
 
우리의 불신앙이, 내 스스로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교만이, 지나친 욕심이 우리에게서 쉼을 빼앗아 가고 있다.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해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저주를 가져왔다. 하나님은 이런 인생들에게 다시 쉼을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다.
 
셋째, 예수님 안에서 쉼을 주신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쉼을 주기 위해서 오셨다. 죄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오셨다. 우리 영혼이 죄 사함 받고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을 누리면서 사는 것만큼 근본적인 쉼이 어디 있을까? 마음이 쉼을 누려야 육체도 쉼을 누릴 수 있다.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쉼이야 말로 영원한 쉼이고 이 땅 어느 것과 바꿀 수 없는 참 쉼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불신앙과 교만 때문에 참 쉼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다시 허락하여 주신 참 쉼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 금 호 목사
광천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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