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해결 위해 세계 연대

[ 교계 ] 정대협, 8백78차 수요시위 개최 연대국 동시 캠페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8월 12일(수) 15:18

해방 64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윤미향 한국염)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집회를 '너도 나도 평화선언, 인권선언!'을 주제로 지난 12일 878차 수요시위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했으며 피해국가를 비롯해 대만 일본(도쿄 후쿠오카 니시노미야 등) 호주 독일 미국 등 연대국가에서도 동시다발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정대협 관계자는 이번 집회에 대해 "2007년 미국 하원에서의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 채택 이후 각국에서 결의안 채택을 이어갔고 한국과 대만 등 피해국 의회에서도 결의 채택을 통해 해결 의지를 높이고 있다"고 전제했지만 "그러나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정부 그리고 인권정책의 후퇴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정부를 향해 우리의 목소리를 다시 드높이기 위해 다시한번 힘과 의지를 모으고자 한다"면서 이번 집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위안부 문제의 해결, 여성폭력 중단과 전쟁 반대를 외치는 모두의 함성을 담아 마련된 해방 63주년 세계연대집회는 △일본군 '위안부' 및 전쟁과 여성 전시회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영화상영회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호주 국회 결의 채택을 위해 윤미향대표와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호주를 방문, 현지 언론 인터뷰 및 증언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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