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섬공동체, 사회적기업 인증

[ 교계 ] 노동부로부터 승인, "교회 운영 사회적기업 모델 만들겠다"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9년 08월 12일(수) 14:50

나그네로 한국에 온 몽골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재한몽골학교, 몽골문화원 등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펼쳐온 나섬공동체(대표:유해근)가 지난 7월 27일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승인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곳은 대부분 문화, 환경, 노인요양 프로그램 운영 기관이나 장애인단체에 국한돼 왔다. 때문에 다문화 분야에서, 그중에서도 교회가 사회적기업 인증을 최초로 받게 된 이번 나섬공동체의 경우 동종 기관들에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는 길을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표 유해근목사는 "교회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거나 만들어 낸 일은 드물고 생소한 일"이라며 이번 인증에 대해 특별한 가치를 부여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곳은 전국 2백50여개 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증을 통해 나섬공동체는 노동부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는 등 다문화가정들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유 목사는 "후원에 의하여 운영되는 공동체에서 자립적 구조를 갖춘 새로운 선교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으로서 스스로 벌어 선교하고 소외의 자리에 사랑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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