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명성의료재단 신임이사장 김주나집사 취임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직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7월 30일 명성의료재단 제4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주나 집사(명성교회)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한편 "아직 젊고 한없이 부족한 제 지식과 능력으로 과연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명성의료재단을 섬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미국의 명문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귀국하여 안동성소병원 사무국장과 이사직을 통해 병원 행정과 경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주변으로부터 이 일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익히 들어왔건만 여전히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보건행정대학원 과정을 이수 중인 것을 볼 때 그의 삶에 대한 겸손함과 진지함을 엿보게 된다.
"1996년 4월에 설립된 명성의료재단 영양병원은 '의료낙후로 인하여 고통받는 영양군민의 질병 치료와 예방에 적극 대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토대로 영혼을 구제하려 한다'는 설립취지에 입각해 연 2만6천명의 환자를 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계속되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의 피폐로 위기를 맞았고 비슷한 환경에 있는 타 지역 병원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취임 전 영양병원 연혁을 보며 열악한 환경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고 이에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밝히고 "당시 타 병원이 모두 문을 닫을 때 영양병원은 '위기가 곧 기회'라 생각하고 명성교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000년 오히려 병원을 증축했고 첨단의료장비와 인력을 확충하며 계속 성장발전,지난 해엔 연 5만6천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지역 내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 14곳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등 의료선교를 넘어 지역의 선교중심기지로 활동해왔다"면서 이원형 전 이사장을 비롯,그동안 병원을 섬겨온 모든 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이취임식엔 김삼환총회장과 지용수부총회장 본보 김휴섭사장 등 교계인사와 윤석용의원, 영광군수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김 이사장은 "명성의료재단의 진짜 이사장은 하나님"이라며 "영양병원이 앞으로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돈이 없어 아픈 몸을 치료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복음화에 앞장서 설립취지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재단이사회와 명성교회의 결정과 지시를 잘 따를 것"이라며 직무를 잘 감당하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지도편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