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사장은 하나님"

[ 인터뷰 ] 명성의료재단 신임이사장 김주나집사 취임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9년 08월 07일(금) 15:00
   

"부족한 사람에게 귀한 직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7월 30일 명성의료재단 제4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주나 집사(명성교회)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한편 "아직 젊고 한없이 부족한 제 지식과 능력으로 과연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명성의료재단을 섬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미국의 명문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귀국하여 안동성소병원 사무국장과 이사직을 통해 병원 행정과 경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주변으로부터 이 일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익히 들어왔건만 여전히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현재 연세대학교 보건행정대학원 과정을 이수 중인 것을 볼 때 그의 삶에 대한 겸손함과 진지함을 엿보게 된다.

 "1996년 4월에 설립된 명성의료재단 영양병원은 '의료낙후로 인하여 고통받는 영양군민의 질병 치료와 예방에 적극 대처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토대로 영혼을 구제하려 한다'는 설립취지에 입각해 연 2만6천명의 환자를 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계속되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의 피폐로 위기를 맞았고 비슷한 환경에 있는 타 지역 병원들은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취임 전 영양병원 연혁을 보며 열악한 환경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고 이에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밝히고 "당시 타 병원이 모두 문을 닫을 때 영양병원은 '위기가 곧 기회'라 생각하고 명성교회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000년 오히려 병원을 증축했고 첨단의료장비와 인력을 확충하며 계속 성장발전,지난 해엔 연 5만6천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지역 내 재정적으로 어려운 교회 14곳을 물심양면 지원하는 등 의료선교를 넘어 지역의 선교중심기지로 활동해왔다"면서 이원형 전 이사장을 비롯,그동안 병원을 섬겨온 모든 이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이취임식엔 김삼환총회장과 지용수부총회장 본보 김휴섭사장 등 교계인사와 윤석용의원, 영광군수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명성의료재단의 진짜 이사장은 하나님"이라며 "영양병원이 앞으로 더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돈이 없어 아픈 몸을 치료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복음화에 앞장서 설립취지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재단이사회와 명성교회의 결정과 지시를 잘 따를 것"이라며 직무를 잘 감당하도록 지속적인 기도와 지도편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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