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에 사회정보 제공 창구

[ 교계 ] CBS 이재천사장 문화창달 허브 역할 제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8월 03일(월) 09:39

최근 신임사장을 선출하고 복음방송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CBS(사장:이재천)는 '지구촌 복음화의 실현'이라는 CBS의 설립정신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한국 교계의 발전적 화합과 크리스찬 문화 창달을 위한 미디어 허브로 거듭날 것을 표명했다.

지난 7월 22일 목동 CBS사옥 부근에서 열린 교계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임사장 이재천안수집사(군포제일교회 합신)는 "이를 위해 범 교계 차원의 선교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CBS가 크리스찬 사회의 정보 제공 창구역할을 맡겠다"면서 교계와의 관계 정립을 보다 구체화했다.

"일반 종합방송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독교적 가치관에 바탕을 둔 종합편성 방송을 실시해 기독교인들에게는 은혜와 감동을 주고 비기독교인에게는 기독교를 바로 이해하고 보다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선교방송"이라는 이 사장은 그동안 CBS의 정체성을 두고 '선교방송'이냐 '종합편성방송이냐'에 대한 논란을 일축하고 두 축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 일환으로 기독교문화연구소를 설립해 교회 선교활동 지원 및 크리스찬 문화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에 앞장 설 것, 크리스찬 전문대학원 사이버대학 등을 설립ㆍ운영할 것, 해외 선교방송네트워크를 확대 할 것, CBS 미주선교센터와 아시아 선교센터를 설립ㆍ운영할 것을 비롯해 국제 선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독교 매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재천사장은 최근 방송매체의 광고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직접 마케팅 활동에 나설 것과 마케팅 조직을 선진화하고 뉴스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새로운 판매처를 개발하는 등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경인방송(OBS)과의 소송문제를 조속히 처리해 양사의 콘텐츠 공동제작 활용 등 사업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삼겠다는 등 앞으로 CBS 발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밖에도 이 사장은 그동안 CBS의 매체 확장이 "크리스찬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는 데 기여했지만 경제위기 속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회사가 나타난 것도 사실"이라고 자체 평가하고 "실질적인 경영진단을 통해서 자회사들의 현 상황과 성장 잠재력 미래가치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각 상황에 적합한 자회사 중장기 발전대책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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